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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의 숨은 속내

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by 리치줌인센터

#유럽

간 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큰 폭의 약세를 기록하였습니다. 갑자기 새롭게 등장한 하락의 모멘텀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럽 macro 의 우려감, 그리고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감과 함께 유가 하락에 따른 관련 섹터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증시는 장중 내내 약세를 기록한 하루였습니다. 주요국 증시는 1.5% 내외 수준의 약세를 기록하였고 추세적으로 보면 이전대비 안좋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DAX 는 추가 하락하면서 다시 하락이 강화되는 듯한 약세를 보였고 CAC 는 다시 기존의 단, 중기 하락 기조안으로 재 진입하는 듯한 흐름을 보인 하루였습니다. 다시 하락이 강화되려고 하는 이상 어떤 수준의 하락 강도가 나타날 지가 일단은 관건이겠습니다. 현재로선 강력한 반전은 유럽 증시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뉴욕 증시

간 밤 뉴욕증시는 유럽 증시 약세 영향 그리고 은행주의 earning miss 요인등이 발생하며 약세 출발하였으나 회복 반전세가 다시 한번 출현하였고 결국 다우지수는 소폭의 약세에서 나스닥은 강보합 수준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증시의 하락을 강하게 방어할 만한 새로운 반전 모멘텀이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전일 CPI 발표 이후 확산된 통화정책 긴축의 강화 그리고 이에 따른 recession 위험의 증폭등이 추가로 강화되는 되지 않으면서 최소한 유럽과 같은 하락 강화는 방어하면서 마감한 하루였습니다. 경제 지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발표 정도가 있었고 시장에 새로운 모멘텀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흐름을 보겠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의 경우 소폭이지만 추가 약세를 보였고 그래서 20MA 를 2일 째 소폭 이탈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전에 확실한 중기 추세의 상향 돌파가 나타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상승이 멈춤에 따라 다우지수와 S&P500 지수의 경우 중기 하락 기조에 여전히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유럽과 다른 점이라면 단기 새로운 short signal 처럼 볼 수 있는 하락 강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 정도입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번 반등 과정에서 그래도 중기 하락 추세에 대한 일정 수준의 극복이 있었고 그래서 아직 중기 하락 추세로의 재 진입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세하지만 하락이 종료된 20MA 를 이탈하지도 않으면서 20MA의 하락이 재 전개될 위험도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변동성 지수 역시 큰 폭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기존 레벨에서 소폭의 약세를 보이면서 단기 증시 변동성 위험은 아직 증폭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간 밤 미국 증시 동향을 종합하여 보면 하락 강화의 위험은 계속해서 방어해 내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 전환의 개연성 역시 지수상 보이지 않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전일 예상한 단기 비추세 상태가 일단 예상대로 전개되는 모습처럼 파악됩니다. 지수의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No long, no short”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율

간 밤을 통해서 유럽의 매크로 위험은 다시 한번 인식되었고 그래서 달러 지수의 상승은 더 크게 진행된 하루였습니다. 고가 갱신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변화는 위안화 역외 환율입니다. 기존에 지켜지던 flat 정체 레벨의 강한 상향 돌파가 확인되었습니다. 위안화의 절하 추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현재 안정적인 조정에 진입하여 있는 중국 증시의 조정을 더 강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금리

간 밤 증시는 recession 위험의 증폭이라는 부분을 그래도 일정 수준 반영하였지만 금리 시장은 다행히 recession 위험을 추가로 증폭시키지 않았습니다. 장기물은 기존 정체 범위내에서 소폭의 반등을 보였고 CPI 이후 금리 긴축 속도의 강화 가능성 증대로 인하여 상승한 단기물은 추가 상승이 제한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레벨다운한 금리 스프레드는 전일 하락의 절반 정도의 회복이 나타났습니다. 물론 recession 위험의 제거로 볼 수 있는 동향은 분명히 아닙니다. 하지만 recession 위험의 증폭이 금융시장 전체의 변동성을 다시 한번 키우는 요인은 아닐 것이라는 판단은 가능하게 합니다. 이런 금리 시장의 반응 덕분에 간 밤 증시 역시 하락 강화의 변동성 증가는 방어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원자재

원유는 전일 밤 장중 큰 폭의 추가 약세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종가상으로는 낙폭의 회복이 잇었지만 재 하락 기조는 유지중인 상태입니다. 천연가스의 경우 단기 반등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금은 약세 지속 산업용 원자재 역시 약세 지속의 상태입니다. 원자재 시장은 특별히 더 좋아지거나 나빠지지 않은 그런 하루였습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저점 레벨에서 추가로 악화가 진행되는 것은 여전히 방어하면서 마무리 한 하루였습니다. 다만 우리시장도 하락 강화가 방어되고 있지만 여전히 방어만 나타날 뿐 반전의 징후는 나타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일전에 말씀 드렸던 flat 한 “이격조정” 형태가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추세 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상존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상존하는 “추세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강한 반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간 밤 글로벌 증시는 cyclical 은 증폭된 recession 위험으로 인하여 하락 추세 지속 다만 cyclical 의 가장 중요한 축인 반도체는 일단 하락에 대한 반전 시도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우리시장 입장에서는 애매한 환경이라 하겠습니다. 전체 cyclical 의 관점에서 보면 금일의 경우 하락 추세를 확인하는 저점 갱신의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시장 시총내 반도체의 비중을 고려하면 하락 강화가 아니라 최소한 기존의 안정 레벨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하겠습니다. 어떤 쪽으로 승부가 갈릴지는 현재로선 예측이 힘들어 보이며 금일 흐름을 파악해야 하겠습니다. 위안화의 강세, tech 에 대한 규제 문제로 중국증시가 기존의 조정 이상의 부진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우리시간 장중 좀 더 부정적인 환경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 입니다. 금일 이런 환경하에서 cyclical 약세의 기조를 따를 지 아니면 반도체의 반전 시도를 따를지 확인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면 앞서 글로벌 증시를 정리한 것은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볼 때 “No long, no short”의 상태입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 적극적인 전략을 선택할 이유는 아직은 없습니다. 오히려 금일 중국증시 조정 형태를 통해서 중국증시의 비중은 좀 더 축소시킬 이유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불과 한 달 전이면 굉장한 약세 요인이 되었을 법한 환경속에서도 증시가 의외로 하락 충격을 받지 않는 부분은 일단 고려하고 있어야 할 듯 합니다. 물론 지금 공격적으로 가자는 의미는 아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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