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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줌인센터 Aug 24. 2022

지금은 이익실현 장! 최악의 장도 아니다!

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간 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0.5% 이하의 추가 약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전일의 급락 이후 반등 없이 추가 하락이 전개된 하루였습니다. 새롭게 부각된 약세의 모멘텀은 없습니다. 다만 에너지 위기를 중심으로 유럽 지역 역내의 recession 위험이 계속해서 증폭되는 상황입니다. 유럽 지역 PMI 예비치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제조업이 전월대비 소폭 개선되었으나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고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부진입니다. PMI 예비치를 통해서 recession 위험이 증폭되는 상황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확실히 다른 지역 대비 부진한 위치에 현재 경기 상황이 놓여 있는 것은 틀림 없다 하겠습니다. 다만 특이한 점은 가장 강한 사치재는 여전히 단기 상승 개연성의 이탈 정도에서만 머물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수는 전일 상승 추세에서 이탈한 그래서 상승 개연성이 상실된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수준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뉴욕 증시
간 밤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반등 시도가 나타나기도 하였으나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소폭 추가 약세가 전반적으로 전개되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유럽지역과 마찬가지로 PMI 예비치의 발표가 있었는데 서비스업 지수의 쇼크가 있었습니다. 44.1 을 기록하면서 전월대비 큰 폭으로 축소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것 때문에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였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특히나 최근 미국 PMI 와 ISM 지수는 상당히 엇갈리는 수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시장은 PMI 보다는 ISM 지수에 보다 주목하고 있는 듯 합니다. 미국 지역에 새로운 이슈는 없었고 전반적으로 익일 부터 예정된 잭슨홀에서의 발언들에 주목하는 소강상태의 하루였습니다. 그러했기 때문에 전일 발생한 상승 개연성 상실의 변곡점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마무리 된 하루였습니다.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흐름을 보겠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앞서 말씀 드린것처럼 전일 발생한 상승 추세에서의 sell sign, 즉 상승 개연성이 상실되는 변곡점이 그대로 유지되는 수준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20MA 의 이탈 상황 역시 2일간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런 흐름은 변동성 지수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일 gap 을 동반한 레벨업/상승 전환을 보인 변동성 지수 역시 전일의 레벨이 유지되는 수준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증시가 추가로 악화되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전일 발생한 유의미한 변곡점은 간 밤에 그대로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단기 하락 위험이 추가로 증폭되지는 않았지만 변곡점이 offset 되지 않고 유지된 이상 이미 유의미한 변화 국면은 지나고 있는 지수의 형태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환율

달러지수는 간 밤에 조정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추세 전환적인 조정은 분명히 아니었습니다. 상승 기조가 유지되는 수준에서의 조정이며 달러지수의 강세 기조는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금리

금리의 상승 기조는 간 밤에도 이어졌습니다. 최근 10년물이 다시 3%대에 진입한 부분을 상당히 유의미한 부분으로 해석하고 이것을 증시의 조정과 결부 지어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금리의 자체 추세 강도만 보면 아직 그렇게 강한 수준의 금리 상승세 상황이라 보기 힘듭니다. 상승 추세는 분명하지만 이전에 보여준 본격적인 금리 상승 추세의 시작으로 보기에는 지금까지의 전개 수준이 그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그리 강하지 않은 상승 기조이기에 작은 하락으로도 추세는 변할 수 있다는 점에 더 주목하고 싶습니다.


#원자재

원자재는 일단 부정적인 부분이 조금 더 증폭되는 상황입니다. 원유의 경우 그동안은 20MA 이하 조정 국면내에서의 등락이 오가는 상황이었는데 간 밤에 이 정체 영역을 상향 돌파하는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물론 간 밤의 강세를 가지고 본격적인 상승 전환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개연성이 증가한 것은 분명합니다. 이미 천연가스가 랠리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의 이런 흐름은 부정적인 측면에서 주목할 만 합니다. 특히나 이와 관련된 에너지 업종의 상승이 재 전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원유뿐 아니라 곡물에서도 상승 전환 개연성이 증가하는 정도의 강세가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원자재 시장 전반적으로 볼 때 아주 확실한 상황은 아니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의 재 증폭을 일단 고려해야 하는 정도의 변화는 나타났습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연속 하락이 계속해서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20MA 의 이탈도 지속되는 상황이고 상승 개연성이 이탈 및 단기 하락이 지수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이런 지수 전체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아직 하락 추세 위험이 증폭되는 종목이 많지는 않으며 오히려 조선업종과 같은 종목군에서는 투자 수익율이 유지되는 모습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조선업종과 같은 종목보다는 하락하는 종목군이 훨신 많은 상황입니다만 최소한 이런 동향이면 새로운 하락 추세의 위험이 다시 증폭되는 상황은 아니라 하겠습니다. 다만 이것이 우리시장이나 증시의 매력을 올려주는 요인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까지의 증시 상황은 그동안 전개된 상승 추세는 마무리 되었고 지난 6월 이전의 하락 상황으로 다시 복귀할 가능성 까지 일정 수준 증가한 모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일에도 말씀 드렸듯이 오히려 운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판단하기에 깔끔한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의 생각은 현재 시장 참여자들 대부분이 공감하는 상황이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 회복 과정에서도 그렇듯이 상승 마감한 현재 그 어느 누구도 시장이 올라갈 것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 솔직한 심정은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저 역시 주식을 팔아내면서 상승 마감에 대응하고 있지만 솔직히 팔아내는 의사 판단이 너무나 쉽습니다. 고점에서 못팔아서 그렇지 지금 파는 것은 지난 1달 동안 발생한 수익이지 손절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걱정 스러운 부분은 이런 상황인데 시장의 전개가 지난 변곡점도 그렇고 그렇게 강한 하락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의 솔직한 생각은 생각보다 시장이 그리 나쁘게만 전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이 심정적인 이유로 현재 상황에서 net exposure 를 늘리거나 줄이지 않는 작업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위에서 장황하게 설명하였듯이 시장은 지난 6월 이전의 부정적인 상황으로까지 전개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금일 오히려 급반등을 하고 그 폭이 전일 발생한 sell sign 을 offset 하고 추세를 복원하는 수준이 되면 보다 더 긍정적인 생각과 전략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물론 나타난다면 말입니다.

넋두리가 길었는데, 현재 대응은 당연히 이익실현을 통한 포지션 축소입니다. 다만 단기에 offset 될 가능성이 있으며(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다시 생각해 보자 이 정도입니다. (주목하는 종목은 NEE, TSLA 등입니다)



https://bit.ly/kakaoview_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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