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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줌인센터 Aug 25. 2022

상승여력이 부족한 시장, 주식을 팔아야 하는 이유!

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간 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의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전반적으로 반등 기조가 나타났지만 그렇게 강한 수준의 반등은 아니었던 하루입니다. 특별히 새로운 이슈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시작될 미국의 잭슨홀 심포지움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난 하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이할 점은 그동안 가장 강세를 보였던 사치재 업종의 견조한 흐름입니다. 이들도 비록 단기 상승 추세는 둔화된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궁극적인 상승 기조 자체는 회복 및 유지가 되는 상태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치재의 흐름이 증시 전반의 상승세를 유도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지수로 보면 소폭의 반등만 나타나는 상황에서 최근 발생한 상승 마감 변곡점으로 인한 추세 전환 상태는 그대로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단기 하락 기조는 유지 상태이고 이에 대한 반전은 없으며 중기로도 상승 기조를 상실한 상태가 유지된 하루였습니다.


#뉴욕 증시
유럽 증시 반등과 함께 미국 증시 역시 반등세로 출발하였지만 장중 추가 반등 강화는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0.5% 이하 레벨의 소폭 반등으로만 마무리 되는 모습입니다. 경제지표는 혼조세의 흐름이었습니다. 주택관련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수준으로 발표되었으나 내구재 주문의 경우 핵심 내구재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한 경제 지표의 상황은 아닌 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간 밤 미국 증시는 반등세가 시도된 하루였으나 제한적인 반등세였고 잭슨홀 심포지옴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던 하루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흐름을 보겠습니다. 3대 지수 모두 반등세를 보였지만 단기 하락 전환 상태에 대한 극복으로 볼 수 있는 반등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20MA 를 중심으로 볼 때 간 밤까지 20MA 의 재 회복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20MA 의 원론적인 이탈이 확인된 하루였습니다. 혹시나 하고 기대했던 offset 상승세는 결국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일전 발생한 sell sign 발생을 통한 상승추세 마감 상황은 간 밤에도 이어지는 하루였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중소형주 지수의 경우 offset 수준은 아니지만 20MA 를 빠르게 회복하는 상태입니다. 이 부분이 긍정적인 선제적 흐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미국 증시내 중소형주에는 에너지 섹터가 많은 편입니다. 그럼으로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를 아주 크게 해석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변동성 지수 역시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한 하루였으나 3일전 발생한 레벨업 변곡 상황 및 레벨은 유지되는 수준이었습니다. 간 밤 지수의 흐름을 종합하여 보자면 일단 “상승추세 마감”은 기술적으로 대 확인된 하루였고 간 밤의 반등이 어떤 유의미한 해석을 아직은 유발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상승추세 개연성 상실이라는 기존의 판단은 그대로 유지되는 지수의 모습입니다.


#환율

달러지수는 초단기로는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그 제한적인 추가 상승이 추세적인 변화를 해석하게 만들지는 않고 있습니다. 위안화 역외환율은 간 밤에도 상승하면서 단기 상승 추세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형태입니다. 증시 입장에서 부정적으로 요소로 해석되는 달러의 강세, 위안화의 약세는 견조하게 유지된 하루입니다.


#금리

간 밤 전반적인 금리의 상승은 소폭이지만 더 강해지는 모습입니다. 장기물은 단기 상승추세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중기 상승 기조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장기물의 상승 전환에도 상대적으로 추세를 만들지 못했던 단기물 금리는 간 밤에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단 상승 전환의 가능성이 증가하는 형태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회복되던 금리 스프레드는 소폭 둔화되는 흐름입니다. 일단 다시 금리가 상승세를 전방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환경 자체는 좀 더 강화된 하루입니다.


#원자재

천연가스는 별다른 변화 없이 상승 기조가 유지된 가운데 최근 들어 기존의 정체 범위를 넘어서 상승 전환하기 시작하는 원유와 곡물은 그 흐름이 그래도 이어진 간 밤의 동향입니다. 아직 완전히 본격적인 상승 추세 상황으로 확정하기는 부족한 형태입니다. 다만 기존의 정체 권 이탈과 단기 연속 상승을 통해서 상승추세 형성 개연성 자체가 증가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는 앞서 말씀 드린대로 에너지 섹터의 상승 추세와 현재 맞물려 있는 상황입니다. 이상에서 볼 때 한동안 잠잠하던 인플레이션 위험도 다시 증폭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선제적인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지수의 반등 폭 자체가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고 종목별로 보더라도 은행주의 반등이 지수 반등에 가장 큰 역할을 한 듯 한데 은행주의 추세적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크게 발생한 하루로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그래도 조선주를 중심으로 단기 수익율이 회복되고 있다라는 점 정도는 긍정적인 동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이들이 알려주는 시그널은 아직 본격적인 변동성 증가를 수반한 급락의 가능성은 낮추는 정도의 신호 정도로 보이며 그 이상의 해석은 불가해 보입니다. 여전히 우리시장은 글로벌 증시는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정도에서만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전일 가장 기대했던 것은 생각지도 않은 빠른 offset 회복이었습니다. (이를 전략으로 옮겨서는 안되었지만) 왜냐면 증시가 상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저부터 너무나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흐름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큰 폭의 변동성 증가와 일률적인 하락을 걱정하기에는 긍정적인 동향이 분명히 존재하기는 합니다. 다만 이런 작은 흐름들이 증시의 빠른 상승 복귀를 만들지응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외적 변수를 보면 이제 금리의 상승은 단기물까지 좀 더 강해지고 있고 원자재 시장을 통해서 통제 불가능한 인플레이션 위험의 재 증폭도 인식되는 상황입니다. 주변 환경 자체도 상당히 부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상태에서 상승 종료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흐름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이를 뒤 엎는 조기 복귀도 나타나지 못한 상황이라고 사실상 긍정적인 판단이나 기대를 할 만한 요인이 매우 부족하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잭슨홀 이벤트가 하락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단정지을 이벤트는 분명히 아닙니다. 이미 선제 하락을 통해서 불확실성을 선 반영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다만 잭슨홀이 조기 상승 전환을 만들 이벤트가 될지도 여전히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그럼으로 현재는 기대는 맘속으로만 하고 행동은 계속해서 net exposure 를 축소로 대응하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상승하기 힘들다는 사실 만으로 주식을 팔아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https://bit.ly/kakaoview_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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