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치줌인센터 Aug 29. 2022

파월의 발언은 예견된 인재였다

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전 주말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잭슨홀 파웰 의장이 연설 직전까지는 보합권 공방을 벌이다가 년설 직후 급락세를 전개하면서 2%내외의 급락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시장이 주목했던 이벤트는 파웰의 연설이었고 가장 큰 영향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후 후술하기로 하고 유럽 증시는 전주말의 약세를 통해서 추가 약세가 전개되며 역 V자형태의 빠른 하락 전환상태에서의 단기 하락이 강화된 하루가 되었습니다. 결국 회복 랠리 마무리 이후 한번의 재 리바운드도 제대로 전개되지 못하고 하락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단기 하락이 오히려 더 강화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단기 하락이 마무리 되는 것이 우선 과제 인 듯 합니다.


#뉴욕 증시
전 주말 뉴욕증시는 장 초반 PCE inflator 의 개선에 힘입어 한때 상승 시도가 나타나기도 하였으나 위에서 설명드린대로 잭슨홀에서의 파웰 연설 이후 급락 전환하여 마감하였습니다. 우선 PCE inflator 는 헤드라인과 코어 모두 전월대비 안정세로 발표되었습니다. 최근 물아 안정 기조가 그대로 반영된 수치였습니다. 미시건대 소비자 기대 심리 지수 역시 전우러대비 부진하지 않게 발표되었고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역시 전월대비 안정되면서 발표되었습니다. 그래서 장 초반에는 전일 있었던 중기 상승추세 유지의 개연성이 지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게임 체인저는 파웰의 연설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요지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시장이 특별히 주목한 부분은 1) 9월 이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 2) 가계 , 기업 등의 경제 주체에게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것이라는 경고였습니다. 이는 이전 FOMC minutes 에서 밝힌 것 처럼 총 수요를 조절하여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것의 보다 강한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암튼 보다 직설적으로 침체 위험을 감수하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겠다는 파웰 의장의 연설에 따라 증시는 초 급락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다시 한번 인재 성격의 증시 급락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유달이 인재가 많습니다) 일단 증시가 급락하기를 바라면서 파웰이 이런 연설을 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7-8월 일정정도 회복을 전개한 증시 입장에서는 일단 강한 이익실현 이나 회복 마무리의 시그널이 되었음은 분명합니다. 또하나 걱정인 부분은 이제부터는 경제 지표의 변화 동향을 시장이 신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경제 지표의 동향과는 상관없이 연준이 의지를 불태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는 시기에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라고 우겼던 지난 과정의 연준 모습과 닮아 있다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재라 생각합니다. 암튼 다들 아시겠지만 젼 주말 증시는 연준의장의 연설로 그간의 흐름이 완전히 무너져 버린 하루였습니다.


#뉴욕 증시 흐름
그러면 지수의 모습부터 우떤 형태로 무너져 내렸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전일 20MA의 회복을 통해서 유지하였던 중기 상승추세 유지의 개연성이 다시 강하게 무너졌습니다. 전 주말 까지의 흐름을 보면 초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일시적 반등 가능성을 제외하고는 모든 상승추세 개연성이 무너져 버린 상황입니다. 당연히 변동성 지수 역시 강력한 재 반등과 레벨업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의미 있는 변화를 다시 한번 보인 하루이지만 해석은 의외로 심플합니다. 그동안 유지된 모든 상승 추세 유지의 개연성이 사라진 것이라는 점입니다.


#환율

달러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달러지수의 상승이 추세를 강화하는 정도로 전개되지는 않은 동향입니다. 즉 파웰 의장 연설이 환율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하지만 위안화 역외 환율의 경우 추가 상승이 더 강해지고 있는 흐름입니다. 달러 강세의 지속이지만 아주 강한 형태는 아니었습니다.


#금리

파웰 의장의 연설이 금리 시장에도 그리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사실상 기존의 추세가 이어지는 정도의 상승이지 주식시장 처럼 특별히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인 하루는 아니었습니다. 사실상의 금리 상승 추세 강화로 보기는 어려운 동향이었습니다. BEI 도 단기 상승의 둔화 정도에 해당하는 반응만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환율 시장과 마찬가지로 파웰 의장의 연설이 사실상 큰 변화를 유발하지 않은 금리 시장이었다 하겠습니다.


#원자재

원자재 시장 역시 별다른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천연가스의 상승 기조는 유지되는 가운데 나머지 들 역시 중기 하락 기조에서 벗어난 이후 아직 본격적인 상승세는 만들지 못하는 정도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산업용 원자재 입니다. 산업용 원자재의 경우 파웰의 연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승의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총 수요를 조절하여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겠다는 의미는 recession 을 감내하겠다는 의미 인데 이에 대한 반응치고 산업용 원자재의 반응은 그리 부정적이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전망 및 전략

전 주말 우리시장은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유발한 이벤트 이전의 흐름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해석할 부분은 없을 듯 합니다. 다만 글로벌 증시가 일단 상승 개연성을 완전히 상실하였기에 이에 대한 반응을 금일 우리시장에서는 보일 수 있겠다 이정도만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1) 전주 금요일 아침 미국 증시는 그래도 중기 개연성이 다시 회복 된 듯 보인다 라고 판단하였던 부분을 수정해야 합니다. 이유가 무엇이건 증시의 형태는 모든 추세에 대한 상승추세 개연성이 상실된 상황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기적인 상승 개연성을 고려한 포지션은 점차적으로 축소되어야 할 것입니다. 즉 지수 포지션은 이제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다만 하락 추세 위험이 증폭된 상황까지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증시만 강한 하락 반응을 하였고 다른 자산에서 큰 흐름의 변화가 없었다는 점은 증시가 그동안 상승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럼으로 전체 net exposure 를 0 이하 마이너스의 영역까지 끌고갈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오히려 그 보다는 포트폴리오내 상승 개연성이 유지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해서는 일정 정도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낮은 수준의 net exposure 를 유지하는 것이 더 유리할 듯 합니다.

잘 안맞는 이야기 이지만 초단기 흐름을 예측하여 보자면 금일 우리시장은 양선 하락세로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미국의 경우 초단기로는 추가 하락 보다는 회복의 개연성이 조금은 더 높지 않나 합니다. 왜냐면 증시가 새로운 하락 추세를 보이는 시그널은 아직 증시 자체로도 강하지 않고 실제 모든 자산의 동향 자체가 그러하며 간 밤 하락은 인재이기 때문입니다.


https://bit.ly/kakaoview_rich    

작가의 이전글 파월 의장 입에 달린 글로벌 증시! 어떤 해석 내놓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