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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줌인센터 Sep 01. 2022

고용지표 해석이 시장을 결정한다?!

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간 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아시아 시장 상승으로 인해 상승 출발하였지만 전일과 같이 다시 약세로 전환되면서 1% 내외 수준의 추가 약세로 마감하였습니다. 다음주 열리는 ECB 에서 75bp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많은 IB 들이 점치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는 더욱 냉각되고 있는 흐름입니다. 장 중반 미국 증시 개장과함께 재 상승 전환이 시도되기도 하였지만 미국 증시 마저 약세 전환하면서 결국 증시는 지속적인 약세 상황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유로존 전체 CPI 의 발표가 있었는데 물론 당연히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다음주 75bp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구요, 암튼 유럽 증시는 단기 하락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마무리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아직 유의미한 단기 바닥의 시그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뉴욕 증시
간 밤 뉴욕증시는 장 초반 다시 한번 상승 출발하였지만 재 약세로 전환되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시카고 PMI 는 나름 선전하였고 ADP 민간 고용 역시 나쁘지 않게 발표되었습니다. 다만 말씀 드린대로 현재 상황에서 경제 지표가 강하게 나올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함으로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는 것이 그리 오후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간 밤 특별한 추가 하락 모멘텀이 발생하였다기 보다는 잭슨홀 전후로 나타나고 있는 단기 하락 전환 상태에 대한 반전이 나오지 않고 계속 하락이 이어진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시장은 이번주말 발표되는 고용지표를 주목하는 상황인데 과연 어떤 수준으로 발표되어야 시장이 안정을 찾게 될지 생각을 한 번 해봐야 할 듯 합니다.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흐름을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3대 지수 모두 5MA 이하에서 하락하고 있는 단기 하락 기조가 그대로 이어진 하루입니다. 나스닥 지수는 종가만으로 그리고 다른 지수는 종가상 그리고 장중기준 단기 하락 기조내의 저가가 갱신되는 흐름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따라서 전형적으로 단기 하락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변동성 지수는 한번 레벨업 한 수준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변동성 지수가 추가 레벨업 하지 않은 점은 긍정적이지만 일단 그래도 레벨은 유지되는 상태를 보이면서 딱히 증시 방향에 긍정적인 징후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추가 레벨업 하지 않은 것 만으로도 좋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만) 지수의 모습을 종합하여 보면, 잭슨홀 전후로 형성된 단기 하락 기조가 그대로 이어지면서 마무리 된 하루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이 단기 하락 기조에 대한 뚜렷한 바닥 시그널이 지수상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환율

달러지수는 단기 정체가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중장기 추세는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단기로는 추가 상승이 일단 멈추어져 있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위안화 역시 조정을 받았지만 상승 기조 자체의 변화는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금리

 금리 역시 전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상승세가 강하지 않게 장기물과 단기물 모두에서 나타난 채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만 전일과 다르지 않다는 점은 기존의 흐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아주 완만한 형태의 상승 기조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금리 스프레드에서의 부정적인 변화 역시 나타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원자재

 원유는 추가 하락을 보이면서 상승 개연성의 상실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일 부터 산업용 원자재의 하락 전환 역시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천연가스만이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는 상태이다 정도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통제 불가능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폭되지는 않는 흐름입니다. 다만 2일전까지 견조하던 산업용 원자재 역시 하락 전환하면서 macro 의 추가 부진 가능성이 반영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연준이 바라는 바라 하겠습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생각보다 훨씬 강한 강세를 보였습니다. 2일간 DM 보다 훨씬 강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기술적으로 보면 단기 하락추세의 흐름이 제한되는 형태로 판단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는 내부적으로 대 하락 추세를 재 확장하는 흐름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전개되고 있는 듯 합니다. 다만 2일간의 상대적, 절대적 강세에도 우리시장의 상승 개연성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여전히 환율의 상승 기조는 견조한 상황이고 실제로 상승 전환과 같은 추세적 변곡점을 수반한 상승세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상대적 강세가 왜 나타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럼으로 이유도 불 분명하고 형태 자체도 아직 추세적이지 않기 때문에 시장 전체로의 매수 접근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우리시장을 판단하기는 어렵겠습니다. 그래도 상대적 강세가 오늘까지도 유지되어 준다면 종목별로의 소량 접근은 추세가 있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가능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단기로 전략적인 변화의 여지는 없습니다. 하락 추세 위험이 증폭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단기 하락은 이어지는 상황이고 더 중요한 것은 상승 전환의 개연성 자체가 증시 자체로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올라갈 때만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전략적 변화 요인은 없다 하겠습니다. Net exposure 축소이후 관망의 전략입니다.

일단 시장은 이번주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미 증시는 하락으로 전환된 상황인데 고용지표가 어떤 형식으로 나타나야 현재의 단기 약세 기조가 마무리 될 것인지 한번 상상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지난 달 처럼 고용 지표가 견조하게 나온다면? 일단 현재의 판단은 증시가 최소한 상승 반전 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이것이 하락을 더 강하게 만들 것으로 확신할 수는 없더라도 말입니다.
- 반대로 의외로 고용지표가 쇼크가 발생한다면 오리혀 일시적 증시 반등이 가능해 집니다. 다만 이 역시 증시의 궁극적인 변화는 만들지 못할 듯 합니다. 이후 보다 강한 recession 을 반영할 것이고 증시는 지금까지 견조했던 기업 실적으로 보다 더 강하게 걱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마지막으로 고용지표가 예상치 수준을 유지하지만 전반적인 해석이 고용시장도 peak out 한다는 판단에 집중한다면(사실상 고용시장에 대한 현재 시장은 이러합니다) 이것이 단기 하락을 전환 시키는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수 있겠습니다만 증시의 추가 충격 역시 제한적으로 만들면서 증시는 자체적으로 안정을 찾으려는 시도가 나타날 듯 합니다.

결국 3가지의 경우중 예상치 수준으로 나올 때 증시에 가장 우호적이다 할 수 있겠습니다만 고용지표가 게임체인저가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상황은 연준은 경기를 위축시키더라도 강하게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입장이며, 이것이 증시 부진의 원인입니다. 그렇다면 증시가 이를 벗어나기 위해선 증시가 연준의 통화정책을 무시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다면 조금의 시간을 보내면서 인플레이션은 계속 안정인데 총 수요를 위축시킴에도 불구하고 macro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것이 확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럴때야 비로소 증시는 연준의 퉁화정책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입니다.


https://bit.ly/kakaoview_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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