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연휴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하였고 그 흐름은 간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확실하게 반전의 모멘텀이 무엇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ECB 의 금리 인상 전후로 증시는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고 간 밤에는 그 반등의 흐름이 더 강해지는 모습입니다. 예상대로 ECB 는 75bp의 금리 인상을 결정하였습니다. 덕분에 달러의 강세 기조가 일단 제어되는 흐름이 전개되었습니다. 증시는 말씀 드린대로 반등에 성공하였습니다. 간밤 까지 전개된 유럽 주요국 증시의 지수 형태를 보면 단기 하락추세가 종료된 상태가 확인되는 모습입니다. 간밤에 추가 상승하면서 20MA 까지 상향 돌파하는 형태이지만 이것으로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보다는 8월 중순 이후 부터 전개된 하락추세가 완전 종료된 상황이 확인되는 모습입니다. 일단 중기적 하락의 위험은 그래서 일정 수준 제거되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금일 밤 예정된 CPI 이후 다시 한번 시장이 변동성을 보일 개연성은 존재하지만 현재로선 중기적 위험은 일단 제거된 상태로 보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뉴욕 증시
연휴기간 유럽증시와 마찬가지로 미국 증시 역시 반전에 성공하였고 그 흐름은 간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우리시간 연휴 기간 중 미국 증시는 연속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유럽증시와 마찬가지로 지난 8월 중순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단기 하락 추세가 종료되는 모습입니다. 뉴욕증시 역시 유럽증시와 마찬가지로 간 밤까지 흐름에서 상승추세로의 전환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연속 상승세가 꽤나 큰 폭으로 전개되었음에도 말입니다. 그만큼 이전 단기 하락이 길고 컸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는데요, 어찌되었든 연속적인 상승을 통하여 그래도 중기 재 하락 위험은 그래도 일단 제거된 상태로 판단됩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것과 마찬가지로 금일 밤 CPI 가 다시 게임체인저가 되면서 시장의 방향이 다시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일단 연휴기간 미국 증시는 기존의 하락 방향성을 제거하는 연속 반등세가 나왔고 그래서 일단 방향성이 없는 비추세 구간에 진입한 상태로 판단됩니다.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모습을 보다 기술적으로 보겠습니다. 말씀 드린대로 연속 상승세가 나왔고 이를 통해서 단기 하락에 대한 bottom out 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말씀 드린대로 8월 중순 이후 형성된 하락 추세는 종료된 상황입니다. 이를 변곡점으로 본다면 이번 반등은 long sign 이라기 보다는 short cover sign 으로 보이는 상승이 연휴기간 나타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수 20MA 중심까지 간밤에 회복한 모습이지만 아직 추세적 상승 추세 전환의 long signal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변동성 지수 역시 연휴기간 동안 일단 레벨다운을 전개하였습니다. 하지만 변동성 지수 자체는 아직 low level 에 도달하지 않았고 다만 변동성 지수 선물은 low level 수준까지 내려간 상황입니다. 지수의 모습을 종합하여 보면 연휴기간 short cover sign 이 등장하면서 단기 하락 추세는 종료되었습니다. 다만 아직 추세적 상승 전환 상황은 아니고 그래서 추세로 보면 단기는 연속 상승세 이지만 비추세 구간에 진입한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환율
달러지수는 일단의 조정이 연휴기간 나타났습니다. 달러지수의 조정은 무엇보다 ECB 의 금리 인상과 연관지어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조정폭 자체가 추세 훼손적인 수준은 아닙니다. 여전히 중장기 기조는 견조한 상황이고 이에 대한 sell sign 이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단기 조정 정도로 보아야 할 듯 합니다.
#금리
연휴기간 금리는 추세적으로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장기물은 중심으로 기존의 상승세가 계속되어 가는 상황입니다. 단기물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75bp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유지하는 가운데 증시의 흐름과 별개로 금리는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리 스프레드 역시 별다른 변화는 없었습니다.
#원자재
연휴기간 한차례 레벨다운이 추가로 진행되던 원유는 다시 단기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추세적인 상승 위험은 보이지 않습니다. 천연가스 역시 단기 조정 상태 진입이후 그 범위내에서의 등락만 나타나는 흐름입니다. 산업용 원자재 역시 박스권을 유지하는 정도의 반등만 나타났고 이는 가상화폐에서도 유사하게 전개되는 모습입니다. 특이한 점은 곡물입니다. 급등세가 나타나면서 기존의 조정 및 정체권을 상향 돌파하고 있습니다. 다만 원자재 시장 전체로 볼 때 다시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폭되는 상황으로 보기는 어려운 흐름이지 않나 합니다.
#전망 및 전략
전주말까지 우리시장은 연휴기간 동안 글로벌 증시가 강한 반전에 성공하였기 때문에 그 전까지의 흐름을 해석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일단 연휴기간 환율에서는 단기 조정이 그리고 증시는 하락 추세의 제거를 알리는 반전이 나타났기에 우리시장 역시 이에 대해서 반응을 제대로 하지 못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한국물 etf 역시 반전에 성공한 상황이기에 지수 20MA 가 있는 2450 언저리까지는 그래도 회복이 기대된다 하겠습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지난 하락 기간 동안 전략은 net exposure 를 축소시켜 놓은 이후 관망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과정에서의 단기 하락이 중기적 하락 위험을 증폭시키는 상황으로 발전 하면 net exposure 를 0에 수렵시키는 추가 축소가 필요했지만 연휴기간 전까지 단기 하락이 중기적 위험으로 증폭될 것인지는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 연휴기간 단기 하락의 추세는 종료되었고 일정 수준 회복이 전개되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정리 한 대로 연휴기간 연속적인 반등이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의미 하는 변곡점 형태로 판단되지는 않습니다. 그런 류의 선제적 시그널 역시 부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판단은 하락 위험의 제거를 통하여 비추세 구간에 진입하였다 입니다. 하락은 제거되었지만 상승추세는 아니기 때문에 전략의 변화는 마찬가지로 가져갈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 net exposure 를 증대하려면 이는 상승추세로의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가지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동안의 과거 역사적 패턴으로 볼 때 bear market rally 이후 다시 저점을 갱신하는 새로운 하락이 나타나는 경우가 그렇지 않고 시간 소요만 전개되는 경우는 딱 하나로 구분되었다 합니다. 그리고 그 구분점은 결국 경기였다고 합니다. 심각한 경기 침체가 동반되면 다시 새로운 하락이 저점을 갱신하는 형태로 전개되었고 그렇지 않다면 상승추세까지는 시간이 걸릴 지언정 새로운 하락 추세가 형성되지는 않았습니다. 비록 단기 하락 추세가 방어된 것에 불과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빠르게 재 하락을 만들지 않고 반전에 꽤 빠르게 성공한 점은 여전히 이전의 저점이 의미 있는 저점이고 심각한 경기 침체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증시가 이야기 해 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되면 궁극적으로는 롱게임이 유리할 것입니다. 아직은 물론 아닙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