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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줌인센터 Sep 27. 2022

상승 반전 시그널은 없다

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간 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장중 보합권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장 막판 소폭 하락 전환하면서 결국 0.5% 이하 수준에서의 하락으로마무리 하였습니다. 유럽 증시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만한 특별한 이슈는 없었습니다. 반전을 기대할 만한 이슈 역시 없었습니다. 경제 지표에는 독일 IFO 경제활동 심리 지수가 발표되었는데 충격적인 하락은 없었지만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정책 실기에 대한 우려로 파운드의 약세는 지속되었으며 지정학적 위기 역시 개선의 기미는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단기 이격 조정에 가까운 형태의 지수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미 형성되어 있는 하락 기조는 그대로 유지된 상황에서 단기 이격만 하락 강도 축소로 인하여 축소되는 하루였습니다. 사실상 기존의 하락 모멘텀이 그대로 유지된 채 하락 강도만 살짝 둔화된 하루였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뉴욕 증시
간 밤 뉴욕증시는 장초반 상승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하지만 장 초반의 반등은 이격 조정 수준의 반등에 그치면서 다시 하락 전환하였고 장 후반에는 하락폭이 좀 더 심화되면서 추가 하락한 채 마무리 한 하루였습니다. 경제 지표의 발표는 없었습니다. 연준위원들은 금융시장 불안 증폭에도 톤 다운되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에 유럽의 stagflation 위험 증폭(영국의 정책 실기로 인한) 등이 더해지면서 recession 위험은 계속해서 가속화된 하루였습니다. 특별히 새로운 이슈가 발생하였다기 보다는 현재 시장에 형성중인 하락 모멘텀이 둔화되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하락으로 마무리 하였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모습을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추가 약세를 기록하였고 기존의 하락이 그대로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간 밤에 기존의 하락이 더 강화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전의 구체적인 징후 역시 크지 않은 모습입니다. 아직 나스닥 지수는 기존의 저가를 갱신하지 않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반전이 기대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한편 간밤 특이한 점은 변동성 지수입니다. 전 주말까지는 강한 레벨업이 나타나지 않았던 변동성지수가 간 밤에는 큰 폭의 레벨업을 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다시 이전의 고점 레벨까지 변동성이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이번에도 변동성 지수는 후행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결국 변동성 지수에서도 현재의 하락 추세가 추가 확인된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지수의 모습을 종합하여 보면, 특별한 추가 하락 강화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하락 추세의 상황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마무리 된 하루였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율 

달러지수는 다시 한번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직접적으로는 파운드의 약세로 인한 동향으로 보이며 global recession 위험 증폭에 따라 안전자산인 달러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이 이어진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추세 강화가 나타난 상황이고 아직 peak out 시그널이 구체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강세 기조 그대로 보아야 할 듯 합니다.


#금리

장단기 금리 모두 추가 급등하였습니다. 특히 간 밤에는 장기물의 상승이 더 강한 하루였습니다. 장기물 단기물 모두다 추세가 강화되는 상승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다만 금리 스프레드는 추가 악화되지 않았고 의외로 3M/10Y 스프레드의 경우 최근 강한 반전이 나타나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에 BEI 는 강한 레벨다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기 저가 갱신의 하락이 간 밤에 나타났습니다. 연준 통화정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낮추는 것이라 할 때 충분히 성공적인 모습입니다. 다만 문제는 이정도로 연준의 스탠스가 바뀔 것인가인데 현재로서는 단기에 그것을 기대하기가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 시장은 현재 고통 받고 있는 듯 합니다.


#원자재

연준의 위력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습니다. 원유의 레벨다운이 나타나고 있고 다른 원자재 역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자재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Recession 위험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총 수요를 둔화시켜 인플레이션을 콘트롤 하겠다는 연준의 의미가 원자재 시장에서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급락했고 결국 올해내의 새로운 저점이 갱신되는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환율의 급등 속에 증시는 단기 하락 강화 형태의 하락이 전개된 하루였습니다. 내부적으로도 대부분의 종목군에서 그나마 버티던 상승 개연성을 상실하는 흐름이 나오거나 기존의 하락 추세가 강화되거나 최소한 이어지는 약세를 보이면서 마무리 하여 전형적인 하락장이 전개된 하루였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하락을 하는 과정에서 거래가 폭발하였다는 점입니다. 거래를 일으키는 것은 매수이기 때문에 이는 긍정적인 기술적 시그널입니다. 다만 이 거래의 수반과 함께 추가 레벨 다운이 나타나거나 아니면 금일 부터 다시 거래가 급격한 감소의 흐름을 보이게 될 경우에는 전일 거래의 증가는 긍정적인 시그널 보다는 본격적인 레벨다운의 변곡점으로 이해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형태나 주변 환경은 사실 하락 강화의 변곡점에 훨씬 더 가까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으로 선제적인 액션은 자제되어야 합니다. 다만 그래도 거래의 레벨이 유지되어 지는지 여부 정도는 주목할 필요가 있을 특 합니다.


시장은 연준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연준의 의도대로 본격적인 수요의 감소가 나타나는 recession 위험이 증폭되고 있고 덕분에 BEI 나 원자재 등에서 레벨다운의 하락이 나타나면서 시장에서 보여지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지난 잭슨홀을 기점으로 금융 시장 전반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계속 말씀 드리는 바이지만 현재의 연준은 굉장히 후행적인 판단을 하는 그래서 정책 실패가 컸던 연준입니다. 하지만 이런 연준이 아주 직접적으로 시장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은 연준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그래서 금융 시장은 현재 특유의 선행성을 상실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현재 시장은 현재 시장에 퍼져 있는 내용을 아주 충실히 따르는 일방적인 관점속에 하락이 전개되고 있는 어찌 보면 “매우 이상한” 시장이 전개되고 있다 하겠습니다. (시중에 매우 확실하게 알려진 내용이 시장의 추세를 강화시키는 그런 경우는 오히려 어색합니다.)


아무튼 전략의 관점에서 보면 지극히 보수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환경이 부정적이기 때문에서가 아니라 그 부정적인 내용을 선행성을 상실한 채 금융 시장이 충실히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선행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행성을 확보하는 증거는 이런 내용속에서 하락이 선제적으로 종료되는 것입니다. 일단 그것을 확인해야 현재의 보수적인 관점을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간 밤에는 현재의 하락이 종료될 것으로 기대되는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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