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간 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장 초반 아시아권 증시 급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하였습니다. 하지만 장 중반 부터 회복세를 보였고 결국 0.5% 이하 수준의 반등세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간 밤 가장 의미 있는 이벤트는 BOE 의 채권 매입 결정이었습니다. 시장 안정화를 위해 장기채를 매입하겠다는 발표를 하였으며 아주 큰 모멘텀은 아니지만 시장의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이에 시장은 장 후반 회복세를 전개하였는데 다만 종가상으로 확실한 반전을 이루지는 못하는 수준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래서 추세로 보면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래꼬리를 단 반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아직 추세상의 반전이 나타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사실상 bottom out 을 위해선 추가 강한 상승이 동반되어야 하는 상황으로 보이며 단기 추가 반등을 통한 bottom out 여부가 단기 핵심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뉴욕 증시
간 밤 뉴욕증시는 AAPL 생산 감소 이슈에도 불구하고 단기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유럽증시에서 BOE의 채권매일 결정이후 반등세를 보인 것이 그대로 이어졌고 장중 내내 반등세가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미국내에서 보면 연준위원들의 긴축강화 발언은 이어지는 동향이었고 사실 특별한 변화 모멘텀은 없었습니다. 다만 AAPL 의 생산 감소 이슈는 글로벌 recession 위험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내용이고 더 나아가 기업 실적의 부진을 예고하는 뉴스였습니다만 시장은 그 보다는 단기 낙폭이 컸던 부분에 더 주목하는 듯한 하루였습니다. 이는 당연히 그동안 전개된 일방적인 하락에 대한 반발의 성격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런 반발 성격의 흐름이 추가로 이어지면서 하락 추세가 전환되게 될 지 주목할 필요가 있엤습니다. 만일 조기에 반전을 이루게 되면 그래도 시장은 연준의 그늘안에서만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 해 주기 때문입니다.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3대 지수 모두 5MA 를 상향 돌파하였습니다. 그래서 10MA 까지 단기 반등의 방향이 나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초 단기로 보면 bottom out의 가능성이 증가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하락은 그 기간과 하락 폭 자체가 컸기 때문에 5MA 의 상향 돌파만으로 하락 추세의 종료를 판단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 이번 하락은 일정한 하락 채널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채널의 상단은 10MA 정도로 보입니다. 따라서 추가 상승을 통한 10MA 의 강한 상향 돌파가 나타나야 그래도 이번 하락은 종료되는 상황이구나 라고 인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변동성 지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강력한 레벨다운이 나타난 수준의 약세는 아니었습니다. 간 밤 약세 폭이 작지 않은 수준이었지만 high level의 상단은 지켜지는 모습이며 이는 변동성 지수 선물 역시 마찬가지의 동향입니다. 지수의 모습을 종합하여 보겠습니다. 일단 간 밤에 하락 종료를 위한 1차 관문은 그런대로 지수상 돌파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하락 추세 전체를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bottom out 의 가능성은 일단 증가하였으나 사실상 bottom out 이 확인되는 수준까지의 반등은 아닙니다. 말씀 드린대로 10MA 를 단기에 연속 상승을 통해서 강하게 상향 돌파하는가가 추세 변곡점의 측면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는 이를 확인해야 합니다.
#환율
달러지수는 초단기로 보면 peak out 개연성이 발생한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이는 초단기 상승에 대한 부분이고 사실상 추세의 측면에서 보면 sell sign 이 나타나거나 추세적 전환이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려운 흐름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초단기로만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금리
금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5MA 를 이탈하는 약세를 간 밤에 보였습니다. 특히 전일까지 급등하던 장기물의 조정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난 모습입니다. 다만 이 역시 초단기 추세에 대한 조정이 나타났다고 볼 수는 있겠으나 기존 상승 추세에 대한 유의미한 반전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모습입니다. 한 마디로 sell sign 이 나타나야 하는데 아직은 그 수준은 아닙니다. 금리 스프레드의 유의미한 변화도 없습니다.
#원자재
원자재 역시 전반적으로 상승을 보인 하루였습니다. 원유는 강한 반등을 보였고 단기 레벨다운의 약세가 offset 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원유가 다시 상승의 개연성을 높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할 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과 아시아 시장은 AAPL 의 생산 감소 이슈로 인하여 다시 한번 레벨다운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하락 강화가 나타나는 상황이었고 하락 강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자짓 단기 급락 추세의 전개로 이어질 개연성까지 사실상 증가한 하루였습니다. 다만 이런 우리시장과 아시아 시장의 흐름은 간 밤에 선진 시장에서 빠르게 offset 해주었기 때문에 금일의 경우 당연히 반전이 기대됩니다. 다만 증시의 반등폭 자체가 bottom out 으로 이해되는 수준까지 전개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KRW의 반락 수준이지 않을까 합니다. 과연 오늘 25원이상의 하락을 보일지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일단 간 밤을 기점으로 추세상의 아무 큰 변화가 나타난 것이 확인된 상황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대로 실질적인 추세상의 변곡점 발생 여부는 증시에서는 추가 반등을 통한 10MA 상향 돌파, 그리고 달러와 금리의 초단기 이상의 조정 전환이 필요해 보이는데 이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기서 전략의 판단은 구분하여 접근해야 할 듯 합니다. 첫번째는 달러와 금리의 중기적인 sell sign 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의 주식 추가 반등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사실상 반등의 의미가 상승 전환 기대가 아니라 하락의 종료입니다. 그리고 이런 의미라면 사실상 net exposure 를 다시 증가시켜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두번째는 단기에 추가 반등이 나타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증시는 기존의 하락이 마무리 되는 상황으로도 볼 수 없음으로 역시나 전략상의 변화를 가져가야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하락을 대비해야 할 듯 합니다. 세번째는 증시는 추가 반등을 하는데 이것이 달러와 금리의 추세적 sell sign 과 동반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전일까지 전개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일련의 하락이 충분한 recession 전환을 반영하는 수준이었다 이렇게 평가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당장에 net exposure 를 공격적으로 늘려야 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이후 추이를 보면서 net exposure 를 늘려야 하는 상황으로 관점의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만일 이렇게 되면 연말전에 증시는 어마어마한 기회를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 세가지의 가능성을 놓고 호흡을 빨리 가져가기 보다는 길게 가져감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