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반도체 뿐인가?
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간 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루종일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간만에 3-4%대의 급등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역내 새로운 이슈는 없었습니다. 미국에서도 새롭게 부각된 반등 모멘텀은 없었습니다. 다만 전일 부터 진행된 bad news is good news 라는 모멘텀이 추가로 전개되었고 이것이 단기 short cover 의 흐름과 맞물리면서 강한 반등을 유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상승폭은 굉장히 큰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기술적인 형태에서도 그러합니다. 주요국 지수는 20MA 에 근접하거나 상향돌파하는 상황입니다. 일단 단기 하락에 대한 bottom out 은 매우 뚜렷하며 20MA 의 상향 돌파가 유지되는 상황에 따라 후행적으로 중기 하락에 대한 bottom out 도 판단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그래서 일단 단기 하락의 종료는 나타났다 그리고 중기 하락의 완전한 종료로 이어지는 변곡점이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정도에서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뉴욕 증시
간 밤 뉴욕 증시는 추가로 강한 반등세가 전개되면서 마감하였습니다. 유럽증시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특별한 반등의 모멘텀이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 전일의 반등 기조가 추가로 이어진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단기 반등 강도가 강해진 것은 short cover 매수가 등장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단 간 밤은 bad news is good news 라는 반등 분위기 속에서 short cover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추가 강한 반등이 전개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떤 형태로 반등한 것인지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흐름부터 보겠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추가 반등을 통해서 10MA 를 강하게 상향 돌파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단기로 보면 double bottom 형성을 통한 단기 하락에 대한 bottom out 이 확인된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이럴 경우 다음 반등의 목표치는 20MA가 됩니다. 그리고 3재 지수는 20MA 가 하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AM 와의 이격 조정을 충분히 전개한 수준까지 반등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변동성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아주 유의미한 레벨다운이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변동성 지수 선물의 경우 mid level 까지 하락이 전개되었으나 아직 완전한 레벨다운으로 평가하기는 애매한 상황입니다. 지수의 모습을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일단 단기 하락의 종료를 확인시켜 주는 단기 하락에 대한 bottom out 은 아주 전형적인 패턴으로 예상대로 전개되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이번 반등이 중기 하락에 대한 종료를 알리는 상황이냐 하는 점인데 이 점에 대해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뚜렷하게 확인할 만한 상황은 아닌 듯 합니다. 실제 20AM 의 상향 돌파와 그 이후의 안정이 확보되어야만 확인이 될 수 잇을 듯 합니다. 일단 가장 뚜렷한 것은 단기 하락에 대한 종료는 나타났다 정도인 듯 합니다.
#환율
달러지수는 20MA 를 소폭 이탈하는 정도의 추가 약세가 전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추세상의 sell sign 으로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단, 중기 조정 국면 진입 정도로 보이는 동향입니다. 환율에서 아주 유의미한 변화를 인식하기는 어렵습니다.
#금리
금리는 한마디로 little change 였습니다. 기존의 기조에서 단기의 흐름 역시 큰 폭으로 변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추세상의 변화는 하나도 나타나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금리의 기조 자체가 견조했다는 점은 간 밤 증시 반등의 의미를 절하 시킬 수 있는 요인임은 분명합니다.
#원자재
갑자기 macro 에 긍정적인 이슈가 쏟아진 것처럼 증시에서는 cyclical 의 상대적 강세가 있었고 원자재에서도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단기 흐름이 중기 추세로 전환을 유도하는 정도의 변화는 여전히 금에서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나머지는 사실상 비추세 구간의 유지정도만 흐르는 모습입니다. 대신 금은 추가 급등을 통해서 중기적 하락 위험까지 일단 제거를 시도하는 모습이고 현재까지는 상당히 성공적인 모습입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워낙 우리시장이 상대적 약세 기조를 보였던 찻에 회복폭 자체도 미국 증시 레벨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전일 우리시장은 사실상 10MA 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한 동향입니다. 다만 반도체 섹터의 경우 20MA 까지 강한 반등이 나왔고 간 밤 미국 반도체 섹터의 흐름 역시 그 흐름에서 이어졌기 때문에 추가 반등 시도는 금일 충분히 가능할 듯 합니다. 하지만 달러 지수의 조정폭 보다 우리 KRW의 조정폭 자체가 크지 않습니다. 증시의 반등폭 자체도 마찬가지의 동향입니다. 그럼으로 단기 반등의 기조가 강하게 계속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은 우리시장 자체로는 없습니다. 이는 글로벌 증시의 반등 기조 유지 여부에 따라 달린 듯 합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일단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은 궁극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증시는 단기 하락에 대한 bottom out 이 나타난 상황입니다. 다만 중기적 변화로 이어질 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종목별 흐름에서 가능성은 보이지만 이는 변동성 이 높은 현재의 상황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현시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연속적인 상승세 전개 여부 보다는 재 반락과 같은 흐름이 다시 나타날 것인가 하는 부분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궁극적인 변수의 변화가 없는 상황이기에 중기적 위험에서 그래도 벗어나려면 강한 반등이 가장 좋겠지만 그것을 쉽게 예상할 수 없다고 할 때 우선적으로는 재 변동성 증가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전일 20MA 를 선제적으로 돌파한 종목군의 흐름이 중기적 하락 위험 제거로 이어지는 것이 우선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쉽게도 현재로서 간 밤 까지 금융시장이 이야기 하는 것은 뚜렷한 판단을 내릴 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그럼으로 전략은 아직은 심플하게 가져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어차피 여기서 기대되는 중기적 변화는 하락의 종료이지 상승으로의 전환이 아니기 때문에 전략을 급하게 수정할 이유는 없습니다. 전일 한번 해볼만하다 싶었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은 목표가 20MA 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이익실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기존 수준의 net exposure 을 유지하며 하락 위험이 계속 유지되는 지 아니면 제거되는지 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전략의 변화는 그 다음에 가져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