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7월 8일 ALAP(올라프) 글로벌 마켓 분석
# 유럽 증시
전일 약세를 비교적 큰 폭으로 보였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독일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전개되면서 전일의 약세를 일정 수준 극복하는 모습입니다. 역내에 특별한 이슈라면 BlackRock에서 유럽 지역의 투자 비중을 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였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던 듯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 이슈가 투자 심리 외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는 알 수 없으며 정말 심리에만 영향을 준 듯합니다. 그래서 유럽 증시는 새로운 국면을 간 밤의 상승을 통해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기존의 단, 중기 정체 구간 내에서의 정체 흐름이 이어지는 정도의 상승세가 간 밤에 나타났습니다.
# 뉴욕 증시
간 밤의 뉴욕증시는 전일 상대적으로 약했던 지수의 반등세가 나타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지수의 변동폭 자체는 크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시장이 주목한 이벤트는 아무래도 FOMC minute입니다. 그리고 이 minute에서 보면 tapering의 전개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오히려 장기 금리의 하락을 유발하였고 증시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간 밤의 동향에서 볼 때 예상한 대로 더 이상 tapering 은 금융시장에 big momentum 이 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 밤 시장 동향의 가장 큰 의미라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 뉴욕 증시 지수 흐름
금리가 급격한 변동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큰 변화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흐름입니다. 아직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인식될 만한 동향은 없습니다.
- 다우 지수 :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일의 하락을 완전히 offset 하는 수준의 상승은 아니었고 그래서 단, 중기 박스 권내의 상단에 머물러 있는 흐름입니다. 아직 추세적인 시그널이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 나스닥 지수 : 상대적 약세를 보였습니다만 절대적으로는 상승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추세적으로 보면 기존의 상승기조가 그대로 유지된 하루였다 하겠습니다.
- S&P500 지수 : 전일의 약세를 거의 offset 하는 상승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완만하지만 형성되어 있는 상승추세가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따라서 간 밤에 지수 형태는 사실상 기존의 흐름에서 변한 것이 없는 흐름이었다 하겠습니다.
# 환율
달러는 전일에 이어 추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단기 상승 세가 이어지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동시에 추세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 동향입니다. 여전히 위안화는 flat 한 정체만 보이는 모습입니다.
# 금리
간 밤에 FOMC minutes에서 tapering의 시그널을 충분히 전달하였음에도 금리는 전일에 이어 추가 약세를 장기물 중심으로 보였습니다. 장기 금리는 추가 레벨 다운했으며 금리 스프레드 역시 마찬가지 하락을 보였습니다. 다만 단기 금리는 장기 금리만큼의 하락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간 밤에는 기대 인플레이션의 하락도 상당히 큰 편으로 진행되었고 그래서 실질 금리의 경우 단기 실질 금리는 상승세 형태를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일부에서 시장의 리스크 요인으로 단기 실질 금리의 상승을 언급한 사람이 많습니다. 만일 이것이 시장의 진짜 위험 요인이라면 확실히 위험한 형태로 바뀌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아직 이것에 대한 증시의 실질 반응이 명확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 단기 실질 금리의 상승을 중요 변수로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 원자재
원유는 추가 약세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래서 최근 형성된 중기 상승추세가 상당히 둔화되는 형태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아주 확실한 sell sign 이 나온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구리는 정체 구간을 벗어나지 않는 반등이 있었으며 금은 금리의 안정과 함께 연속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금이 본격적인 상승 전환 상황인지는 아직 판단되지 않습니다. 곡물의 경우 간 밤에는 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단기에는 비 추세 상황에서 변동성이 증대된 구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겠습니다. 원자재 시장을 종합하여 보면 유가의 안정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경감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그 이상의 중요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은 동향입니다.
#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 시장은 예상대로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간 밤의 약세는 사실 어쩔 수 있는 부분이 아닌 동향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전 일의 약세를 통해서 기존의 흐름을 넘어서는 위험 요인이 발생하는가 였습니다. 하지만 증시는 사실상 추세적 위험을 크게 증폭시키지는 않는 수준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나마 추세적으로 볼 때 부정적인 시그널을 보여준 섹터는 은행 정도입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딱히 완전 부정적인 동향은 없었던 하루로 볼 수 있겠으나 반대로 딱히 긍정적이지도 않은 동향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시장을 바꿀 만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는 간 밤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상승의 대안은 data 경제의 growth 정도로 제한되는 형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 그중 우리 시장은 그나마 네이버 카카오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할 정도의 흐름입니다.
전략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사실상 바뀔 요인이 없습니다. 그나마 고려 정도를 해 본다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시장의 위험 변수로 꼽은 단기 실질 금리의 상승이 현재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말씀드린 대로 이것이 아직 글로벌 증시에 어떤 구체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미리 이 변수를 전략의 변수로 삼을 이유는 없습니다. 일단 생각만 하고 있으면 됩니다.
일부에서 금리가 하락 반전하는 것은 경기의 부정적인 시그널임으로 증시에 좋지 않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금리의 하락은 순전히 경기적인 요소보다는 인플레이션 위험의 경감과 함께 오는 동향입니다. 그리고 간 밤에 FOMC minutes는 tapering에 대해서 더 늦어질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금리 하락을 경기와 연관 지어 시장의 아주 큰 위험 요소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이 요소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reflation trading의 후퇴로 충분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