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OMMA MAGAZINE Oct 02. 2024

[Editor’s Pick] 고짠고짠, 우리의 일상으로

소금빵과 베이글, 끌리는 걸 어떡해

한때는 소박하게 아침을 책임지던 빵조각들이 이제는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 베이글과 소금빵은 마치 무대 위의 스타처럼, 각자의 독특한 매력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는 것인데요. 전국 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객 뿐만 아니라, 버터의 고소함과 소금의 짭조름함이 더해진 일명 ‘고짠고짠’의 맛 트렌드는 여러 젊은 세대에게 관심 받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음식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현대인의 삶 속에서 새로운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Unsplash

배달앱 요기요는 지난 한 해 동안 이용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신규 배달 인기 메뉴’를 공개했습니다. 치킨, 중식, 피자 등의 주요 배달음식을 제외하고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주문 성장률을 보인 요기요 내 신규 메뉴의 주문 수를 집계한 것인데요. 지난해 요기요 고객들의 최애 배달 음식 루키 메뉴는 ‘소금빵’이 차지했습니다. 전년 대비 주문 수가 증가한 것이죠. 최근 몇 년 새 빵지순례가 인기를 끌면서 배달앱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Golden Brown

대체 소금빵과 베이글은 어떤 매력으로 우리에게 강한 끌림을 주는 것일까요? 먼저, 다양한 변형과 창의성이 있습니다. 베이글과 소금빵은 기본 형태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데요. 베이글은 아보카도, 훈제 연어, 그리고 다양한 채소로 화려하게 변신할 수 있고, 소금빵은 치즈, 햄, 그리고 심지어 달콤한 잼까지 곁들여져 각자의 개성을 뽐낼 수 있죠. 이는 마치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요리를 창조하는 작은 셰프가 되는 과정과 같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Unplash

두 번째로, 건강 지향적 소비가 있습니다. 요즘 세대는 건강한 식습관을 중요시하며, 칼로리와 영양 성분을 꼼꼼하게 따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베이글은 통밀이나 다양한 곡물로 만들어져 풍부한 섬유소를 자랑하며, 소금빵은 간단한 재료로 자연의 맛을 그대로 살립니다.  


©aube_6_6

마지막으로, SNS와 비주얼 문화의 영향이 큽니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에서는 음식의 비주얼이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죠. 소금빵의 독특한 모양과 색감은 사진 한 장의 사진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소금빵을 찍어 공유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홍보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비주얼 중심의 문화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경험을 중요시하게 하고 있습니다. 


결국, 베이글과 소금빵은 현대인의 삶 속에 맛과 건강, 창의성, 그리고 소통을 담아내는 특별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들은 마치 현대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다재다능한 캐릭터처럼,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맥락에서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를 이해하고, 그에 맞춘 제품과 경험을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다양한 소금빵, 베이글 맛집이 많아진 만큼 여러분들도 소금빵과 베이글의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더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Stocksy


작가의 이전글 [Editor’ Pick] 학교로 찾아갈게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