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Pick]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나만의 취향을 저격하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2024년 주목해야 할 마케팅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는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Influence + er)이라는 뜻의 신조어입니다. 주로 SNS상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들을 이야기하죠.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란 1만명~10만명 사이의 구독자를 보유한, 상대적으로 작은 영향력을 지닌 인플루언서들을 말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같은 일반인들과 다를 바가 없는 이들이죠. 왜 이들이 2024 마케팅 트렌드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일까요?
최근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가장 활발하게 나타나는 플랫폼으로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이 있습니다. 이 플랫폼들의 가장 두드러지는 공통점은 계정 소유주가 자신만의 콘텐츠와 이미지를 만들어가며 세분화된 구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해서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입니다.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회 초년생이 모이는 마케터제이(@marketerjs), 감도 높은 리빙 인테리어와 셀프 시공 정보를 나누는 SOO(@sooeatsyourstreetforbreakfast) 등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예시로 들 수 있는데요. 만명 단위의 좁은 풀 안에 성별, 나이, 관심사 등이 비슷한 구독자가 이들의 계정에 모여 있다는 이점은 광고 규모나 예산 대비 높은 수익의 성과를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SOO(@sooeatsyourstreetforbreakfast)Z세대의 SNS 쇼핑 선호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 역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2024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65% 이상의 브랜드에서는 인플루언서가 주도하는 콘텐츠가 기존 광고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응답이 나타났습니다. 소셜 플랫폼을 이용한 인플루언서들의 라이브 스트리밍이 중요한 매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출처: YouTube KoreaSNS상에서 비교적 소수의 구독자를 보유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특정 분야나 지역에서 높은 신뢰도와 교감을 형성합니다. 구독자들은 일상적으로 SNS 플랫폼을 방문하며 이들의 콘텐츠에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그 과정을 통해 친밀감과 동질성을 느끼는데요. 이를 통해 인플루언서들은 일반 브랜드가 단기간에 갖추기 어려운 ‘진실성’이라는 이미지를 보유하게 됩니다. 브랜드는 이러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통한 광고로 자신들의 타겟 소비자층에 보다 쉽게 신뢰의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되죠. 이렇게 형성된 긍정적인 인식은 소비자들의 구매 행동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구독하고 있는, 여러분만 알고 있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누가 있나요? 에디터 역시 인플루언서의 사용 후기를 보고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적지 않은데요. 개인화된 마케팅 전략이 두드러지는 이 시대, 내가 즐겨보는 콘텐츠에 내 취향의 제품이 전략적인 광고로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익숙하면서도 여전히 놀라운 듯합니다. 이번 콤마 매거진 겨울호에서도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마포구를 소개하는 인스타그램 ‘도보마포(@dobomapo)’ 계정을 운영하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신현오’님을 인터뷰해 보았는데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잡지를 구독해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