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구니 물가

여기 호주인가요?

by FindusinMy
대략 5천원 전후 소고기 포장

난 분명히 말레시이시아 왔는데 왜 다 호주식자재만 사고 있지? 여기가 호주인가? 소고기는 호주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냉동은 다양할수 있어도 생고기는 호주다. 닭은 여기 닭이다. 그런데 닭은 나가면 다 닭고기를 먹게 되서 집에서는 소고기를 먹어야 발란스가 맞겠다 싶어서 소고기로만 사오고 있다. 돼지고기도 판다. 소고기랑 가격이 비슷하다. 일본식자재 가면 냉동 돼지고기도 저렴하게 살수 있는데, 기름기가 많아서 그냥 소고기로만 먹기로 정했다.


당근과 감자 식재료가 기본아닌가? 호주산이다.

양파도 호주산이었나??


흙뭍은 당근과 감자를 볼수가 없다. 허허

여기와서 호주가 정말 농·축산물 자원 강국 강국이라는걸 새삼깨닫고 있다. 거긴 광물자원도 풍부하지 않나? 호주가 이렇게 강국이었나??


우리딸은 과일 호불호가 있다. 수박, 메론, 구아바, 오이, 용과, 두리안 이런 종류를 먹지 않는다.

그래서 여기서는 사과, 오렌지만 먹는다.

사과는 호주산, 오렌지는 남아공산이다.

여기오면 열대과일 많이 먹을줄 알았는데...글쎄...그렇게 안되네.

망고도 원없이 먹을줄 알았는데 다 수입산이라...망고 시즌이 아니라고 하니 말레이시아산 나오면 사봐야겠다. 수입 망고먹었는데 맛이 없었다.


파인애플이랑 바나나도 생각만큼 달지가 않네...방울 토마토도 작고 맛있지가 않다. 내가 드레싱을 안먹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음...과일도 그냥 사과, 오렌지 2개로 정착했다.


나중에 제철 과일 나오면 다시 도전은 해보겠지만, 9월 현재 시점 말레이시아 열대 과일 먹을게 딱히 없다. 현지인들 말로는 지금이 raining season 이라는데 내가 볼때는 우리나라 장마시즌을 봐야 이런 말이 쏙 들어가지 이건 비가 온다고도 할 수 없는 시즌이다. 이게 우기라고? 에게??


어찌되었든, 열대과일도 철이 있다는게 재밌다. 열대과일도 무한정 맺지 않고, 꽃이 피고 열매 맺는 사이클이 있다는걸 생각못했다. 내가 자연을 무시했었네. 미안하다 자연아.


샐러드류 야채는 3번 씻어서 나온걸로 사먹고있다. 씻기 싫다. 여기 물에 대한 거부감이 내가 아직까지 있어서...그냥 대기업에서 3번 씻어나온게 더 믿음이 간다... 그리고 다양하게 먹을수 있어서 더 좋은거 같다. 루꼴라, 여기선 로켓이라 불리는데, 로켓만 3번 씻은게 나와서 그것도 늘 사두고 먹는다.


그래도 수입산이 우리나라보다는 저렴한 느낌이다. 그리고 포장 단위가 작다. 그게 맘에 든다. 한국에서는 약간 어중간하게 남아서 포장 뜯으면 양이 많아도 그냥 다 넣고 요리하는 편이었는데, 여기는 그렇지가 않다. 사실 여기 음식 양이 나한테는 많이 작다. 값도 저렴하지만 그만큼 양도 작은거 같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 키가 큰건가? 우리딸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거 보면 키 차이가 많이 난다. 한국에서는 딱 또래 키였는데. 여기선 한번 장보러 가면 6만원 정도 쓰는것 같다. 한국은 10만원은 기본이었던거 같은데...그런데 이렇게 해먹는것보다 사먹는게 더 저렴하니...참...아이러니.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는 해먹는게 좋을듯하다.

Cage free or Free rage 계란

그리고 내가 집착하는 식재료가 있다면 동물복지 계란이다. 다른건 오가닉이나 별로 신경안쓰는데 계란만큼은 cage free 에 집착하고 있다. 항상 동물복지가 한개씩은 있었는데 없을때도 있다. 그렇다고 쟁여놓고 싶지는 않은데. 동물복지 계란은 한개에 450~500원 정도 한다고 보면된다.



한국 재료는 어렵지 않게 구매할수 있다. 여기가 한국인이 살지 않는 동네임에도 이렇게 많은 한식 재료를 살수 있는데 KL가면 더 다양할꺼 같다. 이렇게 사람들이 한식재료를 많이 사나? 이게 다 유통기한 내에 소비가 될까 싶다. 여기서 김치사고 너무 신김치라 그 이후로는 김치는 못사겠다. 버리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한다. 김치찌개해먹기도 너무 삯은 느낌이다. 그리고 한국 김치맛이랑 다른것 같다. 너무 셧 그런가? 비비고 김치였는데. 과감하게 2개나 샀는데 후회중이다. 허허.


K파워가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정말 작은 편의점에도 한국 식재료들을 판다. 그냥 한국 편의점이라고 해도 무방할정도다. 진짜 재고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재고 관리가 안될꺼 같은데. 정말 여긴 한국사람 안사는 동네인데...이게 다 소비가 될까?? 내가 걱정할문제는 아니지만...궁금은하다. 여기도 본사에서 물량 밀어내기라는게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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