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엄마들 대단해 1

난 1년이다.

by FindusinMy
오줌 바지에 싼 이야기에 즐겁다

난 한국의 급성장 시대에 태어난 사람이지만, 그걸 느껴본 적은 없다.

그런데 딱 하나, 내가 몸소 느끼게 있다.


바로 화장실이다.


난 어릴 때부터 학교 화장실 가는 게 싫었다. 초등학교 때는 꾹 참고 집에 와서 화장실 가곤 했다.

잘 참고 오다가 집 앞에서 싼 적도 몇 번 있다. 그 정도로 난 학교 화장실이 너무 싫었다.

나중엔 엄마한테 듣기로 내가 그래서 병원 가야 하는 거 아닌가 걱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20대 때 치마를 선호한 이유가 화장실 때문이었다.


바지를 입고 내리면 바지가 밑에 끌리는 게 너무 싫어서 긴바지 입는 게 찝찝했다.


만약 바지를 입으면 9부 바지를 선호했다. 또 밑단이 넓은 건 안 입었다. 밑단이 좁아진 있어야 바지가 밑에 안 끌리니까.


코엑스를 가면 코엑스 화장실 안 가고 인터컨티넨탈 호텔까지 걸어가서 화장실을 갈정였다... 좀 심한가??


난 초, 중, 고, 대학교 시절 푸세식 화장실 이용한 세대다... 아... 그게 너무 싫었다.

세월이 지나고 대학교에 일이 있어서 갔는데 화장실이 새로 싹 고쳐져 있었다. 너무 좋았다.


그리고 여행 다닐 때 고속도로 휴게실도 어느 순간 확 좋아지면서 너무 좋았다.

예전엔 고속도로 휴게실도 청결상태가 확보되지 않아 들어가기 싫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까. 참고 들어갔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너무 좋아져서 '우와~우와~'감탄하면서 이용했다.


정말 20대는 늘 가방에 휴지를 가지고 다녔어야 했다. 화장실 칸칸에 휴지도 없고, 비누도 없었다.

종이비누도 가지고 다니고,

그랬던 세대다.

다들 오래돼서 잊었겠지만, 우리나라도 그랬다.


지하철 화장실도 얼마나 깨끗하냐.

정말 이렇게 좋아져서 난 극도로 좋았었다. 말도 못 하게 좋았다.

어디 가나 모든 칸에 휴지가 있고 비누가 있고, 늘 건조된 상태의 화장실.


저 호수로 씻는단다

난 여기 오기 전에 약간의 각오는 했지만. 그래도 내 생활반경은 깨끗하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왔다.

한국 사람들 다 사는데. 뭐 문제 있겠어??

내가 깨끗한 곳 다니지 현지 시장을 다니진 않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하고 왔으니까.

일단 내가 매일 가는 이온몰 화장실이 푸세식이다.

일단 못 간다.

그리고 양변기가 있더라도 너무 젖어있다.

여기는 휴지를 안 쓰고 물로 씻는다.

아... 왜왜왜. 왜왜왜. 왜왜왜.

슬기는 학교에서 어린아이가 화장실문 안 닫고 있어서 물로 씻는 걸 봤다고 한다.

아... 그게 가능해?? 옷을 입고??

아... 대체 왜 왜 왜 왜오애왜!!!!!!!!!!!!!!!!!!!!!!!!! 1111


그러니 우리 애도 화장실 못 간다.

화장실가도 엉덩이 들고 볼일을 본단다.

그냥 참다가 결곡 바지에 싼다.

그 맘을 이해한다.

나를 닮았나 보네...

나도 어릴 때 그랬다.

진짜 기저귀를 좀 사놔야 하나? 진심 고민이다...

KL이라고 다르지 않을 거 같은데... 이거야 여기 문화잖아.

인도에서도 쇼핑몰 안 화장실 안 가봐서는 모르겠는데...

인도 공항 화장실 갔다가 진심 욕이 나왔다. 깨끗한 했는데 냄새가...

아... 우리나라는 어떻게 냄새도 안 나지? 창문도 없는데...

정말 우리나라관리매뉴얼이 궁금하다. 정말 사우스코리아 만만세!!!

2025년 한국인임이 너무 감사하다!!!


다음 한국엄마 대단 시리즈 2탄으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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