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조기 유학 어때?

제주도 국제학교 추천해 봅니다.

by FindusinMy
동남아Life~ 매일 수영이 가능한 콘도

일단 국제학교 간다고 한다면 일단

제주도 국제학교 추천한다.

2000% 제주도 국제학교가 정답이라 생각한다.

제주도 국제학교 다녀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국사람에겐 최고의 선택이라고 본다.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동남아,

이 정도에서 선택하지 않을까.


나는 영어+경험으로 해외로 나왔지만,

영어 배우는 것만 놓고 본다면 영어권 국가를 압도적으로 더 추천하긴 한다.

아니면 어릴때부터 영유다니고 영어 3시간씩 매일 영어공부하는 학원도 추천한다.

정말 개인적인 의견이다. 그러나 난 이 2가지를 다 하지 않았다.


같은 콘도에 미국영어 쓰는 언니가 있는데 슬기는 항상 그 언니 영어가 젤 듣기 좋다고 한다.

우리 아이는 영어에 노출이 많이 된 아이가 아님에도 그렇게 말해서,

확실히 미국식 영어가 깨끗하게 들리는구나 싶다.

점점 여기 억양에 익숙하지면 여기 영어도 잘 들리겠다 싶다.


학교는 말레이시아 영어와 인도식 영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말레이시아 특유의 더 꿀렁꿀렁거리는 인토네이션이 있다.

은근 중독성이 있지만 처음에 알아듣기 어려울 수도 있다.

어떤 부분은 더 쉽게 들리기도 하고.


여기서 오래 지낸 한국아이들은 당연히 말레이시아 영어를 구사한다.

대학을 여기 아닌 해외로 가면 사실 발음은 또 그나라에 맞게 변할 거라 생각해서

사실 발음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뭐 말레이시아 영어 악센트 있어도 난 상관없다고 본다.

그것도 나의 정체성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유학시절에 말레이시아 친구들이 있었는데, 한 아이는 전형적인 말레이시아 영어를 구사했고(난 이때 이 말레이시아 영어가 더 영국식 영어에 가깝게 들려서 좋았다), 한명은 완전 미국식 영어를 구사했다. 음...지금 생각해보면 국제학교의 차이가 있었던거 같다.)


그런데 짧은 기간에 영어를 늘리려면 그래도 영여권 국가 더 유리하겠다는 싶다.

일상생활 속에 영어를 들을 일은 사실별로 없지만, (아이야 학교집만 왔다 갔다 하긴 하는데) 그래도 간판이나 학원 갔을 때 흘려듣든 게 영어가 있다면 더 유리하겠지 싶다.


이런 상황들은 내가 예상했던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여기로 온건

물론 아이가 원해서도 있지만,

나는 서양사람들이랑 생활을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같은 동양사람이 편하다.

더 정확하게는 한국사람 외의 외국사람 모두가 불편한 사람이다.


일단 사람한테 관심이 없긴 하지만 그나마 그래도 동양사람들이 낳은거다.

유학시절에도 그랬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인종차별 아니다.

난 외국인이랑 결혼하사람들이 참 대단해보인다.


난 동물들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런것도 다 연관이 있어보인다.


난 한국인외에, 인간외에는 공존한다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여하튼 난 한국사람 외에는 다 불편하다.

아이는 상관없다고 하는데, 내가 동양사람이 편하다.


엄마가 맘 편한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해외 나가서 돈 걱정하는 건 너무 싫다.

사람이 잼나게 살려고 사는건데, 해외까지 가서 사고 싶은 거 못 사고, 입고 싶은 거 못 입고, 먹고 싶은 거 못 먹으면 행복하지 않을 듯하다. 아무래도 물가가 저렴한 곳에 가서 편하게 지내는 것도 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KL이 아닌 시골로 온 이유는 한국 사람들이 없는 곳을 찾아왔기 때문이다. 나도 유학시절 보니 한국인이 있으면 확실히 한국친구들과 어울릴 수밖에 없다. 우리 딸같이 친구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는 아마 한국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놀게 분명하다. 그래서 한국학생이 없는 곳을 알아봤다. 그래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그 부분은 2000프로 만족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여기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 앞에도 썼지만 한국인이 살기엔 건너야 할 관문들이 너무 많다. 난 차마 추천은 못하겠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이와 나에겐 새로운 생활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 한국에 있었으면 똑같은 삶의 반복이었을 테니, 1년 정도 이렇게 살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난 딱 1년이이다.


시골 국제학교의 아쉬운 점이라면,

국제학교라 좀 다양한 학생이 섞여 있을 줄 알았는데, 내 느낌에 95프로가 중국인이다. 그건 많이 아쉽긴 하다. 중국학생들은 아무래도 중국어로 쉬는 시간에 말한다고 한다. 내 딸은 말레이시아 친구들이랑 어울린다고 한다. 중국학생들은 영어를 잘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중국어로 말하게 되겠지. 선생님들도 중국사람이 많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말레이시아중국인이라 말레이시아인이라고 해야 할지? 중국인이라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한 반에 여자가 내 딸 포함 6명이라... 내 딸이 중국어 못하니까 영어로 다 해주긴하나보다.


그리고 국제학교의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신발도 검은색 신으라고 하고 헤어 액세서리도 안되고, 규정도 많고 한국 선생님보다 더 무섭다고 한다.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인듯하다.

그건 많이 아쉽다.

아마 KL은 분위기가 다를 듯하다. 서양선생님의 비중에 따라 학비가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서양선생님이 많을수록 학비가 비싸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난 서양선생님보다는 한국 학생이 없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긴 여기 시골에 외국인이 할일은 없어보인다. 다국적 기업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개인 비즈니스가 뭐 할만한게 있어보이지도 않고...


우리 콘도에 외국인은 본인은 프리랜서 재택근무라 여기 산다고 했다.


슬기말로는 아이들이 더 순수하고 착하다고 한다.

그걸 어떻게 말로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느낌이 그렇다고 한다.

체육시간을 워낙 좋아하는 딸인데 체육시간도 뭔가 더 재밌다고 하고...더 단순한거 같은데

나도 여기 아이들 어울리는 거 보면 아이들이 진짜 더 순수하다.

그 차이가 뭔지는 모르겠다.

한국사람들이 보통 해외 나가면 '여기 아이들이 더 순수해'라고 할때 그런게 어디있나 했는데 뭐라고 말로 표현은 못하겠는데 순수한 느낌이 있다.

더 온실 속 아이들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아이들 노는 거 보면 뭐 특별한 건 없는데, 모르겠다. 그냥 더 온순한 느낌?이다.

꾸밈이 없다고 해야 할까?

드센 아이가 없다? 이렇게 해야 할까?

튀는 아이가 없다고 해야 할까?

그냥 뭔가 더 순박하다고 해야 하나?

소소하다고 해야 하나?

아... 딱 맞는 표현을 못 찼겠다.


어떤 사람이 후진국으로 공부하러 가냐? 이런 댓글도 봤는데

그 말도 맞다고 본다. 말레이시아면 중진국 정도 될 텐데

살아보니 그 말도 맞다. 부정할 수 없다.


말레이시아 1인당 GDP (명목): 약 US$11,867

한국 1인당 GDP (명목): 약 US$34,000 후반대


우리나라 만불시대의 사회, 문화, 경제 수준을 생각하면 아마 상상이 갈거라 본다.

KL만 놓고 보면 KL은 2만 불 이상 시대 사회경제문화 수준일 거 같다.

한국사람들이 KL로 가는 이유가 있다고 본다.

한국에서 누리는 삶과 다르지 않으리라고 본다.

물가도 비슷하거나 더 비쌀 수 있다고 본다. (현지인과 같은 생활수준을 유지하지 않을 테니, 보통은 젤 좋은 콘도와 학교를 보낼테니)

여기 시골로 안 오는 이유가 있다고 본다.


여기는 정말 딱 우리나라 만불 수준의 생활느낌이다.

난 그걸 불편해하는 사람이고, 또 그 수준에 맞는 국제학교라고 본다. (국제학비가kl의 반값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만족은 한다.

내가 여기 오려고 한 이유가 아이의 영어와 경험이니까.

그런데 또 이걸 누구에게 추천은 못해준다.

참 아이러니.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그냥 난 해외학교다니는걸 학교 전학정도로 생각하고 왔다.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 여기는 워낙 국제학교가 많아서 중간에 옮기기도 하고, 한국으로 돌아도 가고, 다른 나라로 가기도 한다.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는것도 난 나쁘지 않다고 본다. 이것도 순전히 내 개인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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