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긴 가는 거야??
브런치 쓰고 다이어리 정리(난 다꾸좋아해) 하려고 하는데 계속 못했다.
이런. 난 꼭 카페 와서 해야 하는데
내가 가는 저스 카페에 한국인을 자꾸 만나서... 수다 떠느라....
난 브런치 쓰고 싶었는데...
내 전용 카페를 스벅으로 변경해야겠다.
아님 집에서 하려고 노력하던지.
이제 집에서 좀 편하게 살려고 커피포트도 샀는데 ㅎㅎ
커피는 먹을지 모르겠지만,
여기 스벅 아침 커피+도넛이 9링깃이다. 그럼 한국돈 3천5백 원인데 너무 혜자 아닌가?
토요일 일요일 여기 콘도 현지 가족들이랑 여행한걸 빨리 올리고 싶었는데..
이런!!!! 댐잇!!!
자꾸 만나냐!
토요일
아니 국제학교인데 핼러윈이 없다고?? 실화냐??
리아나가 같이 핼러윈 출제에 갈 수 있냐고 묻는다.
당연히 갈 수 있지~
하드락카페 있는 곳이라고 해서 잘됐다 싶었다.
근데 엄마랑 슬기 다 그 차에 탈 수 있는 건지 물어봐~왠지 시내에 주차하기 힘들 텐데
가능하단다.
아... 이 승차감~새 차냄새.... 너무 좋다. 아.... 진짜 내차 타다가 리아나 차 타니까 너무 좋다~
아.... 비싼 차도 아닌데 내차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되니까 너무 좋네~
아... 내가 운전도 안 하고 너무 좋은데~ㅎㅎ 개꿀~
아... 먼저 밥을 먹는다고? 아... 그래그래...
첨으로 현지 밥집을 갔다.
신기해. 여기 주꾸미 너무 괜찮네.
닭은 대체 어떻게 해서 이렇게 부드럽지?
신기한 모이스처 하면서 부드럽고 실키하고 뭔가 사람으로 치면 정말 최상급 피부를 가진 사람의 살로 요리한 건가?? 하여튼 특이하다.
하나는 풀어 키운 닭이고 하나는 케이지에서 키운 닭의 요리라고 한다. 그런 걸 선택하는 것도 신기하다.
우리나라 식당에서 그렇게까지 안 파는데 정말 닭에 진심인 건가?
핼러윈 구경하러 가서 딱히 한건 없다 하하
이번엔 호커센터 갔다.
드디어~첨으로 먹었다.
음... 빙수 맛있네~로작도 맛있고~
내가 또 오진 않겠지만
현지인 덕분에 큰 추억 얻었다.
근데 혼자는 못 온다.....
절대 슬기랑 오진 못할 듯하다.
개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배탈도 안 나고
겁낼 건 없을 거 같다.
일요일
차가 2대라면서? 나랑 슬기도 충분히 탄다면서??
아... 그냥 일요일이라서 청소하는 거지?
이거 타고 가는 거 아니겠지?
아니야? 이거 타라고??
어... 알았어...
뭐라고?? 자라는 뒤에 트렁크에 탄다고??
괜찮다고??
자라야~괜찮아?
어...
알았어...
(내가 뭐라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이 부모가 괜찮다는데... 하~)
음...
안전벨트 안 해도 소리가 안 나네... 음..
아무도 벨트를 안 하는구나...
나랑 슬기만 했구나...
에어컨이 너무 센 거 같은데... 뒷자리도 엄청 추워... 하하
앞자리에 엄마랑 같이 탄 갓난아기 뭐라도 덮어줘야 하는 거 아니니???
너무 추워 보이는데...
(우리나라 마티즈 차에 어른 3명 아기 1명, 어린이 3명 탔다.)
차는 굴러가는구나...
식당이구나...
아... 과일도 밖에서 사 오는구나.
여긴 무조건 음료는 시키는구나.
음... 여긴 생선 비린내에 관대하구나.
심심해서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아.
영국스럽다고 해야 하나? 아니 여기 다 음식들이 의외로 심심하다.
일단 중립기어. 완전 맛집은 안 가봤으니...
아... 나 로터스도 먹었다... 푸하하.
이제까지 이게 로터스인 줄도 몰랐네~
집에 가져가서 먹으라고 줬는데 미안, 먹진 않았어.
비싸다고 했는데...
이게 로터스였구나~덕분에 지식 1개 플러스되었네~ㅎㅎ
엄마 화장실이 너무 더러워~
월켐투 말레이시아
난 갈 용기가 안 난다.
가는 길에
두리안도 안 먹어봤더니 사주고 ㅎㅎㅎ
고마워 너무너무 고마워~
두리안 별거 아니네...
긴장했잖아.
도대체 왜 이게 호불호가 있지? 그냥 그냥 그냥 그냥 수많은 과일 중에 하나정도 일 텐데...
또 사 먹지는 않겠지만,
지금 어디 가냐고?
바다 가기로 했어...
쌀 공장도 갈 거야.
KL 쪽이라고 해서 많이 설레었지?~ㅎㅎ
근데 바다는 언제 가고 언제 집에 가니? 가는 건 맞아??
아... 근데 이거 바다 맞아??? 으앙....
그래~차라리 슬기 옷 안 갈아입고 편하다. ㅎㅎ
음... 근데 또 어디가??
어?? 라이스팩토리??
이 시간에? 일요일인데??
음... 그렇지??
문 닫았지....
검색은 하고 온 거야??
음... 이제 집에 가는 거지??
음... 뭐 하는 걸까??? 아....
브루스타로 밥 먹는다고?? 아... 그래....
그냥 어디서 길에서 해 먹는 거 아니야??
아... 장소를 찾는 거야?? 그냥 아무대서나 먹어도 될꺼같아....
시간이 많이 늦었어...
아니 난 저녁 안 먹고 집에 가도 괜찮아...
아... 그래...
여기서 먹자.
낭만이네
음... 맛있는데~
아무것도 없는데 맛있네...
이제 집에 가는 거지??
어디 가는 걸까??
음... 아... 아이스크림...
그래 여기 일방통행이라 좀 돈거지?
그지?
그래 고마워....
이제 집에 가는 거지??
아... 레몬아이스...
그래그래...
아... 휴지가 필요했구나...
그래그래
이제 가는 거지??
아.... 화장실.. 그래그래...
그래그래...
이제 가는 거지??
아.... 참 여유롭구나. 이게 말레이시아 라이프구나...
부럽네...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살 수 있는 게 부럽네.
근데 아무도 싸우는 사람도 없고 보채는 사람도 없구나.
아.... 이렇게 살 수도 있구나...
맞다. 너네는 내일 학교도 안 가지~ 홈스쿨링해서...
그래 고마워
덕분에 오늘 좋은 추억 만들었어...
말레이시아 음식이랑 풍경보다는
너의 여행 방식이 더 충격적이야...
그래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거였다.
왜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한다고 난 생각하며 살았을까?
시계는 한국에 버리고 올게....
12시에 집에 들어온 건 내가 슬기를 키우면서도 단 한 번도 없던 일이야...
아...
내가 좀 심했지?
언어 정리가 덕분에 되었네
일단 1순위는 영어, 2순위 만다린, 3순위 광둥어
말차인데도 1순위가 영어구나. 우리나라사람 기준으로 이해하기 힘든 거 아닌가?
한국에 사는데 1순위가 영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갈려나? 한국에 살면서 한국 학교 다니는데 1순위 언어는 영어라고 하면 이해가 갈까?
아니 아니 중국인 학교를 다닌다. 그럼 말레이시아어는 못하는 건데 한국에 살면서 학교는 중국인학교 다니고 1순위 언어는 영어라고 하면 어떤 한국 사람이 이해할까?
이런 나라다. GPT는 이런 다양성 때문에 나라 발전이 느리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모국어 못하면 영어도 못한다고 교육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목에 피 터지게 왜 치는데 여기 오면 하하 아무도 듣지 않을 이야기다. 하하
그래서 그 부부에게 어떻게 영어를 잘하냐고 물어봤다. 중고등학교 때 배웠냐고? 그건 아니고 대학교 때부터 모든 걸 영어로 해야 한다고 한다. 대학은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나 보다. 허허. 그리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발표나 서류는 다 영어로 한다고 한다.... 허허... 그래서 영어 스트레스 있겠다. 그랬더니 전혀 아니라고 한다. 나한테 100프로 영어로 원어민처럼 다다다다 말하진 못하지만 그런 스트레스는 없나 보다. 참 부럽다. 나도 여기서 영어 쓰는데 어려움 없이 막 한다. 물론 브로큰이 아주 많을 텐데 너도 영어 원어민 아니고 나도 영어 원어민 아니니까 그냥 서로 그려려니 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이게 너무 한국이랑 다르다.
우리는 한국인 앞에서 영어 하는 게 더 어려운 문화 아닌가?
언어를 꼭 어릴 때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글쎼. 내가 정말 변호사, 판사처럼 전문직이라 관사 하나에 의미가 달라지고 그런 게 아니라면 회사 다니고 생활하는데 이 정도 영어면 충분한 거 같다. 또 여기 영어 네이티브 국가도 아니고. 참 영어에 대한 나의 생각이 많이 바뀐다.
우리 딸도 그래서 어쩌면 주눅 들지 않고 영어로 거침없이 말하는 걸까? 아님... 그냥 아이성향일까? 그건 모르겠지만 너무 좋다. 그냥 영어 스트레스 하나도 받지 않는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서 여기 아이들도 영어에 대한 두려움 없이 하는 거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