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되겠어.
난 여기 올 때 그냥 한 학교를 큰 고민 없이 비용 보고 선택했다. 내 딸이 영어환경에만 놓이면 된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도 하루 종일 그냥 하는 거 없이 노는데 이럴 거면 놀더라도 그냥 영어로 놀라고. 그런 마음으로 왔다. 뭐 슬기가 가고 싶다고 해서 왔지만 내가 학교를 정한 기준이었다. 영어도 못하는데 비싸고 원어민이 많은 학교가 무슨 의미일까 싶었다.
(어제 왜 유학 오고 싶었냐고 물어보니 뭔가 나 유학파야~이런 말이 하고 싶었다나? 하하 뭐 지난번에는 그냥 한 달 뭐 이렇게 갔다 오는 줄 알아서 가고 싶다고 했다고 하고, 아이도 계속 생각이 바뀌나 보다. 주변에서 영어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영어 잘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고 하고 ㅎㅎ.)
다시 말해 기대치가 막 높은 엄마가 아니다.
초3이 배워봤지 뭘 많이 배우겠어? 하는 마음도 깔려있었다.
결론을 말하자만 싼 데는 다 이유가 있다 ㅎㅎㅎ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차이이지 싼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다시 강조한다. 자본주의 사회에 다 머니가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머니머니해도 머니
오늘 우리 동네에서 제일 비싼 국제학교 오픈데이에 다녀왔다. 사실 뭐 오픈데이라고 해서 그룹으로 다닐 줄 알았는데.... 하하 뭐 아무도 신청 안 한 것 같다. 그냥 개인적으로 만나서 스몰톡하고 왔다.
(제일 비싸도 KL보다는 저렴하다.)
만약 내가 아이 유학 때문에 이 지역을 왔더라면, 내가 다양한 학교들을 봤더라면.... 아... 무척 고민이 되고 오지 못했을 테다.
일단 오늘 오픈데이에 가보니 또 새로운 환경을 보니 뭔가 좋아 보였다 하하.
원래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법이니까. 하하.
음 일단 year4가 2반밖에 없어서 놀랬다. 슬기학교는 3반은 되는데...
4학년에는 한국인이 없다고 한다. (세컨더리에 한국인 다 몰려있는 듯 총 30명은 있다고 한다.)
year5 도 2반밖에 없네.
일단 여기는 2014년에 이쪽으로 이사 왔다고 하니 음... 10년은 된 건물이긴 하다.
카페테리아는 새로 고쳐서 깨끗하고 세련됐다.
그리고 학교가 오픈공간이다. 동남아 스럽다.
슬기학교는 4,5년 정도 된 학교라 에어컨 시스템 안에 갇혀있는데,
여기는 오픈공간이라 그건 맘에 든다.
뭐 막상 생활하면 더워서 싫어할지는 모르겠지만,
햇빛이 많이 들어오면 더워서일까 중간 복도는 어둡고 덥다. (한국만큼 더운 건 아니다.)
그리고 여긴 개인 캐비닛이 없다.
그런데 층고도 낮고 답답한 느낌이 있다.
그렇지만 오래돼서 뭔가 아늑한 느낌도 있는 거 같다.
체험으로 2~3일 정도 학교 다녀볼 수 있는데...
슬기가 싫다고 하는데 한번 보내볼까 한다.
그리고 소개해주는 직원이 너무 착하고 좋아서 학교이미지가 확 좋아지긴 한다.
여기 친구들 중국어 많이 쓰냐고 했더니, 여기 말차아이들도 중국어 잘못해서 쉬는 시간에 중국어 쓰지 않는다고는 한다. 여긴 외국인 비율이 조금 더 있는 거 같다.
드라마, 사이콜로지는 외국선생님이라고 한다. 그런 쪽으로는 말레이시아 선생님보다 전문성이 더 있어서라고 한다. 나머지는 다 로컬 선생님인거지... 10퍼센트라고 한다. 그리고 주로 세컨더리에 계시고 프라이머리에 배치하는 거 같지는 않다. 외국인이 많아지면 학비가 더 비싸진다고 한다. 이런 걸 잘 말해주나? 그래서 이 학교의 다른 지점들은 학비가 다른 거라고 하네...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다 말해준다고?? 선생님들은 2년 계약이라서 더 있으려면 있고 아니면 떠난다고 한다. 교장선생님은 남아공에서 오셨다고 함.
방과 후 활동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건 너무 맘에 드네. 뭐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다는 게 아쉽지만.
그 골프에서 만난 중국인 엄마가 CCA학교에서 안 한다는 이유를 알겠다. 생각보다 조금... 별로... 재밌어 보이지 않았다.
슬기가 좋아하는 드라마가 있다는 게 맘에 드는데 그 한 과목 때문에 여기로 오는 건 아닌 거 같다.
여기도 1시간 수업이 연달아 있는데 화장실 가는 시간이 없는 게 너무 신기하다.
여긴 아침, 점심은 40분 시간이네.
슬기 학교는 30분이고 따로 노는 시간이 있는데.
차라리 40분 주는 게 더 좋은 거 같다. 굳이 30분 노는 시간을 줄 필요가 있나? 그리고 2시 30분에 끝나는 게 낮지.
슬기학교는 3시에 끝나는데 그냥 30분 쉬는 시간 없었으면 좋겠네.
이젠 여기도 물가가 올라서 가성비 따지려면 호주나 뉴질랜드, 캐나다로 이제 옮겨야 할 시기인 거 같다.
이제 그 돈이 그 돈인 듯.
제발 남편이 다시 주재원으로 나갔으면 좋겠다 ㅎㅎㅎ
소개해준 직원도 UK에서 유학하다가 왔다고 했다.
음 그래서 여기 이것저것 물어보았는데,
기억나는 대로 적어봐야겠다. ㅎㅎ
여기 학생 비자 나오는 나이가 18세인가?
그래서 계속 여기서 재수하면서 뭔가 학교를 다닐 수는 없는 거 같다.
싱가포르로도 대학을 많이 가네. 싱가포르 대학은 여기 있으면서 생각도 못했네.
미국 가는 비율이 현저히 낮네. 여기는 학기나 시험을 uk를 따라가서 그런 거 같은데...
그래서 나라가 발전이 없는 건가??
예전 싱가포르에서도 인재들 국비유학으로 uk로 보내지 미국 안 보냈다고 들었는데...
이유가 미국으로 보내오면 다시 싱가포르로 안 들어와서란다. 하하
영국은 갔다가 다시 싱가포르로 돌오온다고 하하.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 이것저것 물어보니
영국이 좀 더 가깝고, 호주도 가깝다. 그런 것도 신경 쓰고,
이제 영국이 취업도 어렵고 그래서 호주를 갈려고 하는 부모들도 있다.
미국 갈려는 친구들은 AP 과정을 하려고 KL로 넘어가기도 한다고 한다.
파운데이션이랑 A레벨 선택을 반반정도라고 보는데,
뭐 그거를 차별하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약간 우리는 수시다, 특별전형이다, 뭐 정시다 뭐 그런 걸 서로 확인하는 문화인데 여기는 그런 식으로 파운데이션이라 A레벨을 접근하는 느낌은 아닌 거 같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게 확고하면 파운데이션 하고, 그렇지 않으면 A레벨을 선택하는 느낌으로 이해하는 게 더 맞을 거 같다.
근데 A레벨은 3과목만 하면 된다고 하니 너무 개꿀 아닌가? 2년 동안이나 공부한다는데...
음... 굳이 A레벨을 할 필요가 있을까? 2년 동안 공부하면 너무 쉬운 시험 아닌가? 봄에 시험 보고 재시험 원하면 가을에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거 같다. 한국기준으로는 너무 쉬운데??
어쨌든 난 그냥 파운데이션으로 학교 가서 학교 다니면서 전공을 바꾸는 게 난 더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영국이랑 말레이시아 차이 물어보니까 영국은 길거리를 걸어 다니는데 여기는 그렇지 못해서 그런 게 아쉽다고 했다.
물가가 비싸지 않냐고 했더니 거기서 돈 벌면 그건 괜찮다고 했다. 학비는 부모님이 대주시고 생활비는 본인이 아르바이트하면서 생활했다고 한다.
왜 말레이시아에 있는 영국학교 안 갔냐고 했더니 뭐.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거 좋아하지 않냐면서??
뭐 그렇게 말해서 음... 생각보다 현지 학교보다는 외국으로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어쨌든 대학이 3년 과정이라 좋은 거 같다. 파운데이션으로 해서 대학 3년 다니면 정말 아직도 너무 어린데? 여기는 또 기본적으로 1년 먼저 학교 들어가는데... 세이브하는 나이가 많은 거 같다.
일단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다.
지금 스벅 왔는데 충전선을 안 가져와서 일단 빠르게 샤샤샥 써본다. 하하
여기 스벅에 주말 오전에 왔을 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 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네~
참 학교 주차장에 차들이 꽉 차있었는데 여긴 정말 차 없인 생활이 안 되는 곳이다.
아까 학교에 있을 때만 해도 너무 좋았는데
지금 여기 와서 이거 작성하고 있으니...
아마 선택을 해야 한다면 지금 슬기 보내는 학교 보냈을 거 같다.
굳이 더 그 정도 추가금액만큼의 가성비는 아닐 거 같아서 하하~
난 1년만 그냥 영어체험정도면 만족하는 엄마이니까.
더 중요한 건 나 이제 홈스쿨링도 생각하게 되었다는 거지 하하
여기 콘도에 홈스쿨링 왜 이렇게 많오????
아참
여기는 국제학교랑 그냥 내셔널학교 2개 운영하는데,
선생님은 다르다고 한다.
그런데 내셔널 학교도 좋은 게
영어, 과학, 수학 이 정도는 영어로 가르치고
역사, 말레이시아어 이런 건 말레이시아어로 가르친다고 한다.
이런 걸 한국 엄마들이 많이 원하는 거 아닌가?
영어 이머젼 스타일??
영훈초가 이런 식으로 하려고 했던 거 아닌가?
여하튼 뭐 난 찬성이다.
영어가 중요한 거라면 2중 언어 노출을 자연스럽게 하는 거 괜찮은 거 같다.
각 집마다 영어 쓰는 돈을 12년 평균내면 월 100씩 12년 쓰는 거 아닌가?
아님 회사 취업하고 수능에 영어를 넣지를 말던지.
한국에서 영어는 쓰는 사람만 쓰지 않나?
이젠 GPT가 있어서 영어 못해도 전혀 지장 없는데 말이지...
영어에 들이는 돈이 너무 많은 거 같다.
직장 취업하려고 또 영어에 돈 쓰고... 회사 다니면서 회화한다고 영어에 돈 쓰고...
뭐 하는 짓인지... 그 시간에 더 생산적인걸 해야 할 거 같은데
앗 여기 홈스쿨링 궁금해할 거 같아서...
일단 그 친구는 처음에 말레이시아 공립학교 다닌 거 같은데,
어느 순간 교재가 반은 말레이시아어 반은 영어로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음... 한국엄마들 좋아할 거 같은데????(한국어반/영어반)
근데 선생님들이 그렇게 영어와 말레이시아어 두 언어가 완벽한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더 혼돈스럽다. 그래서 아이들 홈스쿨링으로 영어로 가르치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살다가 온 엄마)
다른 홈스룰링은 시리아 친구인데, 온 지 8개월 됐다고 현재 시리아 학교 홈스쿨링 듣고 있다고 한다.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데...ㅎㅎ
또 다른 말차도 홈스쿨링 중인데 이 친구의 배경은 모른다 하하. 학년이 고학년으로 보였는데 ㅎㅎ
한동안 영어 홈스쿨링 자료 많이 찾아봤다 하하
우리 딸도 학교는 꼭 가야 하는 곳이라는 생각을 안 했으면 했는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한국의 급식을 내가 포기 못한다. 일단 점심은 먹고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