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혹사 이후 닥친 도전, 시련

'귀국 이후 가장 힘들었던 것'

by 윤옥환

ㅡ국내에서 생활하는 경우에는 규칙적인 식사나 수면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해외여행을 이나 해외출장을 나가는 경우라 해도 거의 국내생활과 차이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국내에서의 생활처럼 움직이고 시간에 맞추어 식사하고, 숙소나 호텔에서 수면을 맞이한다.


그러나, 매일의 생활이 예측불허의 일정 속에 살아가는 생활이 거듭되는 경우에는 신체리듬이 흐트러지기 쉬울 것이다.


하루하루가 긴장과 불안감을 놓을 수없는 생활에 놓여지는 경우 일반인으로는 견디기가 쉽지 않다.


매일 이른 아침이면 처음대하는 낯선 곳에서 다시 낯선 길을

찾으면서 떠나는 일이 반복된다.


유럽처럼 국가와 국가, 도시와 도시들이 예측 가능한 거리와 시설들이 있는 경우에는 문제가 거의 없다.

한국에서 중국내륙까지와 미국과 유럽의 국가들에서는 제시간에 숙박시설에 들어설 수 있다.


당시에는 수면부족이나 불규칙한 수면이 인체와 뇌에 미치는 나쁜 영향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불굴의 의지력과 패기를 무기 삼아 달리고 달렸던 것이다.


규칙적으로 수면을 지킬 수 없는 기나긴 여정의 연속이었다.

수면이나 숙박이 불가능한 마을에서 마을들을 지나가야 하는 경우들을 부딪히기 일쑤였다.


허겁지겁 배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는 경우도 종종 생기는 탓에 제때 수면을 취하지 못하였다.

지구의 도시에서 도시들을 따라 시차들을 엉망으로 겪어나가는 생활의 결과는 아주 좋지 않았다.


영양부족으로 고생한 것 이상의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6년여 전에 최종적으로 귀국하면서 후유증들이 닥쳤다.


몸무게는 형편없이 빠져나가던 상태에서 수면주기가 혼돈을 겪기 시작했다.

귀국하면 원 없이 샤워하고 나서 끝없이 깊은 잠을 자고 싶다는 소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불면증과 비정기적인 졸음에 고통을 받았다.

병원이나 처방약을 싫어하는지라 자연 치유의 길을 모색하였다.


해가 지나고 다시 계절이 바뀌어도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였다.

밤과 낮이 바뀌는 수면양상이 지속되다가 호전되다를 반복했다.

5년이 넘도록 머리를 감싸고 해결책을 강구하였다.


창문에 검은 차양을 쳐서 낮동안에도 어둡게 해놓기도 하였다.

전기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촛불을 사용했다.

영양부족, 수면장애, 수면불규칙, 글을 써야 한다는 고뇌, 책들을 펴고 매일 1권 이상 읽기.


시간은 너무 빠르게 흘렀고, 집필 노력만큼 진도는 나가주질 않았다.

외부 사회활동을 제한하였다.

매일마다 산길 걷기와 도보를 멈추지 않고 하였다.


그날그날 신체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모든 일상은 최적의 수면을 맞추는데 초점을 두었다.

참으로 난제 중의 난제였다.


잠자리에 들 때에는 입버릇처럼 혼잣말을 뇌 속으로 내뱉기도 하였다.


'이대로 잠들어 영원히 깨어나지 않는다면 좋겠다!'

'All i have to do is dream'

'Sweet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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