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비극의 씨앗 벨푸어 선언
1차 세계 대전중이던 1915년 영국은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약속하는 맥마흔 서한을 통해 약속을 하였다. 따라서 1차대전 중 아랍유목민들이 영국군과 함께 오스만투르크와 함께 싸운 것이다.
그런데, 2년 후 1917년 영국 외무장관 벨푸어가 팔레스타인에 유대민족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는 서한을 로스파일드 백작에게 보낸다. 이를 알게된 아랍유목민들은 배신감에 항의를 했으나 영국이 눈썹하나 까닥할리가 없었다.
1차 대전이 종전되고 영국은 맥마흔 서한이건 벨푸어 선언이건 어느 것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프랑스와 함께 1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오스만투르크의 영지를 나눠 가진다.
이러다보니 팔레스타인에서의 아랍유목민의 민족주의 의식이 강해지는 동시에 전세계에 퍼져있던 유대인들 역시도 팔레스타인으로 귀환하며 훗날 발생하는 중동전쟁의 시발점이 되게 된다.
영국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나 유대인들은 벨푸어 선언을 기점으로 팔레스타인으로 모여들었고 2차 대전 종전 후인 1948년 이스라엘을 건국하게 된다. 그리고, 팔레스타인을 빼앗긴 아랍유목민들, 우리가 팔레스타인이라 불리는이들의 난민 유랑이 시작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중동분쟁은 2018년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제국주의 국가의 자국이기주의가 낳은 민족분쟁인 셈이다.
이 벨푸어 선언이 1917년 11월 2일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