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가 되어버린 전한길
내가 목동에서 학원 강사를 하고 있던 시절
심야 강의를 끝내고 퇴근하려는데
동료강사가 전화를 받다가 벌벌 떨며 '그러지마, 내가 갈게'
그래서 내가 무슨 일이냐 물으니 친구가 사기 당해 쫄딱 망해서는 자살하려고 한다고
그러면서 가려는데 손을 벌벌 떨며 눈이 흔들리기에
어디인지 알면 내가 운전해드릴게요 해가지고
운전 해서 친구가 자살하려던 강으로 운전해서 도착
그 시간까지 자살안하고 있던 것 보면 어쩌면 자살을 안하려고 했던 것일지도
뭐... 자살한다고 친구에게 전화까지 한걸 보면 자살을 안할 생각이었던 것인듯
다리 앞에 쭈구려 앉아 울고 있는 분이 계셨고
동료 강사가 달려가서 한참을 이야기하고 난 차 앞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친구를 데리고 근처 포장마차로 가게 되고
나 또한 불의부득하게 그 사이에 끼게 되어 술을 마시게 되었다
지인에게 사기당해 돈을 쫄딱 잃고 망해서 죽는 길밖에 없다는 분
이에 동료강사가 내가 대출이라도 받아서 생활비라도 보태줄게 하며 다독여주고
그렇게 자살하려던 분의 사연을 우연치 않게 앉아 듣게 되었다
이후 친구의 도움인지 뭔지 모르겠으나 느닷없이 학원가로 뛰어들어
공무원 한국사 일타강사에 올랐다는 이야기까지가 내가 아는 이야기의 전부
왜냐하면 그 이후 난 학원가를 떠났거든
그런 전한길이 윤석열의 탄핵을 반대하고
선관위의 부정투표 음모를 지지하고
탄핵반대 집회에까지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탄핵반대에 나서는데
역사를 가르친다는 사람이 그러면 안되지 않냐?
선거가 부정이라니
그렇다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된 것도 부정아닌가?
아~ 원래 더 표를 많이 받았어야 하는데 적게 받아서 부정선거라고?
이런 놈이 강사라니... 그냥 하던대로 장사나 하며 살았어야 하는 인간이
어쩌다 학원가에 뛰어들어 수강생들에게 가스라이팅 교육을 하고 있는건지
이런 놈이 역사강사라니 참으로 통탄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