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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오늘사건] 1913년 7월 10일

데스벨리에서 56.7도로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하다

by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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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밸리(Death Valley)는 미국 캘리포니아 동부에 있는 분지이다. 미정부에서 이 분지를 데스 밸리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주요 명소는 Badwater Basin, Zabriski Point, Dante's view, Artist Poin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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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서쪽에서 2시간, 로스엔젤레스 북동쪽 방향으로 5시간,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동쪽으로 약 8시간 정도에 위치해 있어 서부 자동차 여행을 할때 연계하기 좋다. 실제 라스베가스 즐길거리에도 포함되어 있는 듯.

이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 중 하나인데, 데스 밸리의 Furnace Creek은 1913년에 56.7도라는 기온을 기록하여 지구상에서 기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가 되었다. 또한 데스 밸리의 Badwater Basin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해수면이 낮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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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세일링 스톤(Sailing Stone)'이라고 일컫는 돌이 있다. 이 돌은 비가 많이 내릴 때면 빗물에 미끌려 조금씩 이동하며, 비가 그친 후 땅이 마르게 될 때 돌이 미끄러졌던 흔적이 남아서 그것이 마치 저절로 움직였던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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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가는 것은 거의 자살 행위라 현지인들은 여름에는 거의 가지 않고,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11월 정도 부터 더워지기 전인 3월 정도에 관광객이 가장 많다. 물론 가장 더울때인 7~8월에도 관광객은 있지만, 차에서 내리더라도 멀리 벗어나지는 않는다.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온도를 기록했던 그 날이 1913년 7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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