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 의뢰와 LED 전등 설치 및 가구 폐기

남성 공인중개사의 차별화 및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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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전 내부 및 작업 후 폐기물

원룸 중개 의뢰가 들어왔다. 처음엔 매매, 전세, 월세 모두였다. 상황이 바뀌면서 전세와 월세로 진행했다. 다른 곳에도 의뢰했으리라는 생각에 차일피일 방문을 미뤘다. 알고 보니 전속 의뢰였다. 서둘러 방문한 내부는 노후화가 심각해 보였다. 청소와 도배는 차치하더라도 LED 전등 교체는 필요해 보였다. 앞으로도 전속으로 의뢰해 주시면 LED 전등은 품삯 없이 교체해 드린다고 했다. 의뢰인 분께서도 흔쾌히 동의하셨다. 이후 두세 번 안내했으나 방이 너무 안 나갔다. 초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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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슨 침대 매트리스, 냉장고, 그리고 신발장

도배와 내부 물품 교체를 제안했다. 임대 의뢰인 분께서도 동의하시더라. 교체에 앞서 필요한 내부 물품 폐기가 늦어지고 있었다. 의뢰인 분의 일정으로 인해 시간 만들기가 힘들다고 하셨다. 더 늦어지면 안 될 것 같아 약간의 인건비를 조건으로 용역을 제안했다. 이번에도 동의하시며 폐기를 요청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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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후 내부

지난 목요일 오전 임팩드릴, 수레 카트, 물 한 병, 그리고 코팅장갑을 챙겨서 현장으로 갔다. 싱크대로 인해 입구가 좁아서 장롱을 꺼내기 힘들었다. 가져간 드릴로 장롱을 분해하여 옮길 수 있었다. 사소해보이지만 나름 성취감을 느꼈다. 오랜만에 땀 흘리며 일하니 상쾌하기도 하더라. 계약의 체결과 무관하게 수익이 들어온다는 점도 새삼 좋았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바로 마스크를 챙기지 않았다는 점이다. 먼지 때문에 콧구멍이 답답해졌다. 다음엔 마스크도 챙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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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후 땀흘린 상의와 더러워진 바지

내부 벽지와 도배 또한 필자가 아는 업체로 진행했다. '경영철학'에 따라 물리적 용역의 소개비는 받지 않는다.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해당 업체의 연락처 또한 의뢰인에게 공유했다. 신뢰 덕분인지 아니면 소액이어서 그런지 시원시원하게 진행해 주시더라.


남자 공인중개사로서 차별화를 연구한다. 이전에도 간간이 시도했지만, 이번엔 그 실천의 정도가 한층 더 성장했다. 타도하자, 당근!(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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