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났다.
즐겁고 행복하면서도
다시 마주할 현실을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이 꾸욱 조인다.
만나는 사람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물어본다.
그럼 나는 마냥 놀고만 있는 것은 아니란 걸
증명하기 위해 신중하게 말을 고른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아마 인정받고 싶은 것 같다.
'지금 내가 하려는 일이 네가 듣기에도 괜찮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