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am Oct 07. 2021

전혀 특별하지 않은 것

무뎌지는 삶

성장한다는 것은 어쩌면 무뎌지는 것이 아닐까. 우연히 발생한 어일에 지나치게 의미여를 하고 걱정하는 것, 그것으로부터 멀어지는 게 아닐까.


아침 출근길에 와이셔츠를 입던 중 단추가 떨어졌거나, 실수로 유리잔을 깨뜨렸다면 그냥 그런 거다. 오늘은 왠지 불길하다, 하루가 걱정된다는 두려움에 잠길 필요가 없다.


지금까진 그런 삶을 살아온 듯싶다. 아무렇지 아닌 척하려 했지만 마음으로는 모든 것을 받아내고 있었다. 이제는 '척'이 아닌 '진짜'로 살아보자. 무뎌지자. 그냥 그럴 수 있는 일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물음표의 가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