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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m Nov 04. 2021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방법

부지언 무이지인(不知言 無以知人)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로, '그 사람의 말을 모르면 그 사람을 알 수 없다.'는 뜻이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면 그가 사용하는 말을 들여다보면 된다. 배려의 언어를 사용하면 겸손한 사람이고, 따듯한 말을 건네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며, 불평의 언어로 가득하면 부정적인 사람이다.



혹 누군가는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돈이나 학벌 등 배경을 내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앞서 말한 그 사람의 말과는 분명 다르다. 부나 권력 등의 조건은 그 사람이 이제껏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포장지'라면, 말과 언어는 그 사람 그대로를 나타내는 '내용물'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오늘 하루 동안 내가 어떤 말을 했는지 떠올려보자. 그게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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