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대화(2)
우리는 일상적인 대화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대화는 고맥락 대화보다는 저맥락 대화, 즉 솔직하고 분명한 대화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솔직하고 분명한 대화는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일까.
사실 저맥락 대화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대화의 이면에 있는 맥락성을 제거하면 된다. 대화할 때 숨은 의도를 만들지 않고, 내 속내를 드러내고, 대화에서 주도권을 가지려고 상대방에 답을 유도하려고 하지 않으면 된다. 솔직 담백하게 내가 원하는 것과 나의 의도를 충분히 설명해 주면 된다.
대화를 할 때, 누군가가 자신이 원하는 바를 똑 부러지게 말해주다면 그 대화는 훨씬 수월하게 흘러갈 확률이 높고 좋은 결과로 끝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종종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그 상대방이 자기가 원하는 조건만 주렁주렁 달고 남의 이야기는 듣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문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극단적인 경우이다. 다른 극단의 경우는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화를 빙빙 돌려가며 하는 경우일 텐데 후자보다는 전자가 훨씬 낫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화를 할 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할 때 의도 또한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 원하는 바는 수단이고, 의도는 목적이다. 목적은 바뀌기 힘들지만 수단은 다양하게 맞춰갈 수 있다.
사실, 결정할 것이나 내 의도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조율해야 하는 대화에서 해당하는 경우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일상대화대화가 모두 이런 종류에 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런 대화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