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갈등의 시대(1)

교육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by 명경

어제 밤, 내 머리 속은 다양한 생각들로 가득했다. 이 글의 출발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어떤 이야기로 풀어가야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지만, 결국은 내가 글을 쓰기로 한 목적에 집중해 보기로 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교육이야기이다. 하지만 사회의 이야기이기도하다. 교육이야기 라고 한다면 나와 관련 없어 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교육은 어떤 누구와도 분리되기 어렵다. 인간은 교육을 통해 사회로 나아간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의무교육은 중학교까지로 규정되어 있지만,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교까지 보편적 다수의 일상적인 교육기관이 된지 오래 되었고, 평생 교육이라는 개념까지 생기면서 인간은 일평생 본인에게 필요한 교육을 받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교육'이라는 화두는 보편적인 이야깃 거리도 아니고, 대중들에게 그리 관심이 있는 이야기거리도 아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교수 등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사회에서 대단히 다수를 차지함에도 불구함에도, 그리고 사회의 거의 전체의 인원이 국가 교육시스템을 거쳐가는데도 교육은 그리 중요한 어젠다는 아니다. 특히, 공교육의 영역은 더욱 그러하다. 일부 영역, 특히 입시제도에 관한 다양한 논쟁이 있을 뿐이다.

교육사회학자들이 공교육의 해체를 이야기 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공교육의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지만, 대중매체나 대안적매체에서는 항상 경제위기를 이야기 하고, 검찰개혁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K-컬쳐 등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문화영역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할 뿐이다. 교육은 대중들에게 그리 중요한 어젠다가 아니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십수년, 혹은 수십년 동안 공교육의 영역은 대중들에게 그리 중요한 어젠다는 이니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실, 공교육에 종사하는 교사들 또한 교육제도나 공교육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문제점이나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하려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앞서말한 대로 교육에 대한, 공교육에 대한 무관심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내가 내린 결론이다. 교육은 세상 사람들 대부분을 기르고 사회로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을 길러낼 수 있다는 말이다. 교사로서 학교보다 가정의 영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학교의 영햑력이 그만큼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학교의 영향을 조금만 더 학생들에게 반영할 수 있다면, 난 교육을 통해 세상이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겠다. 내가 말하는 학교의 영향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태도를 기를 수 있게 돕자는 것이다. 절대 특정 집단에서 원하는 틀로 학생들을 찍어내자는 것이 아님을 밝힌다.

그렇다면, 시대가 원하는 올바른 태도는 무엇일까? 이미 공교육의 교육과정 안에는 거의 모든 바람직한 태도를 길러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럼,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해 볼까?

요즘 길을 지나다 보면 각자의 정당을 비난하고 바판하는 현수막들이 서로 경쟁하듯이 붙어있다. 수년간 더욱 격화되는 모양새다.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비난하고 비판한다. 노인은 젊은이를 젊은이는 노인을, 서로 다른 정치성향을 가진사람들은 온라인 상에서 철천지 원수나 다름없이 생각한다. 학교에서 학부모와 교사, 교사와 학생, 교사와 교사 등 엄청난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문제는 '갈등'이다.


'갈등의 시대'


나는 교육의 키워드는 '갈등'이라고 생각한다. 주위를 둘러보라! 우리는 대 갈등의 시대를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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