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시네요~
“총성과 비명소리로 깨어난 아침
총성과 악에 받친 비명소리가 내 귓가를 관통하네
한폭의 연주처럼 어우러져
하늘엔 검은 새들만 둥둥
내 눈엔 피빛연기만 둥둥 떠다니네
새하얀 백합이 피로 문드러진네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져
곳곳엔 묘혈만 가득
그 허무한 묘혈속엔 무엇이있나?
그 장래엔 무엇이있나?
그져 무덤에 박힌 피로 문드러진 백합만이 설명해주네
그 희생엔 무엇이 있나?
그 살생엔 무엇이있나?
내가 죽으면 불로 태워주소서.
내 무덤의 백합은 내 피로 물들여주소서.
내 몸과 함께 국기도 태워주소서.
불에타 잿가루가 돼어 멀리멀리
평화를 전할태니
비록 오늘은 못해도
너가 평화를 이뤄주길
곧 진돗개들이 날 찾아오네
곧 날붙이들이 날 찾아오네.
진돗개가 날 물고 지나가네
날붙이가 날 찌르고 지나가네
붉은 물감을 칠한 새들이 내 몸에서 빠져나가네
붉은 심장의 색이 빠져나가네
나의 오늘이 너의 내일이되길 대화한 오늘이 만개한 너의 내일이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