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닌 나

2024 군산서흥중 1학년 학생들의 이야기- 내 인생의 BGM

by 서진쌤

내 인생의 BGM

노래제목: 혼자가 아닌 나

작곡가 / 작사가: 이희승 / 정용국,최태완

가수: 서영은

노래 링크 주소: https://youtu.be/DN12I3U5j98?si=81HfDPOFOX3iv00e


내 인생의 BGM은 ‘혼자가 아닌 나’다. ‘혼자가 아닌 나’는 희망적인 가사를 담고 있어 2000년대 초반 철도청(현재 한국철도공사)에서 자살을 막기 위한 곡 중 하나였다. 이 노래는 동생이 듣고 있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 가지고 있던 고민이나 힘든 일이 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괜찮을 거라 생각하게 된다. 또 나와 함께하며 날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 듯한 생각에 위로가 되고 힘이 났다.


이 노래를 들으면 한 사건이 떠오른다. 이 사건은 평소에 반 친구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던 친구가 조퇴한 뒤 그 친구를 나쁘게 말한 쪽지가 발견되며 시작했다. 나는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나하고는 관련이 없다 생각해서 별 관심이 없었다. 범인이 계속 안 나타나자 쪽지 일부분을 반 전체가 한 번씩 썼었는데 시간만 날리는 것 같아 짜증 났다. 또 ‘설마 내가 글씨체가 비슷하겠어’라고 생각하며 글을 썼다. 하지만 글씨체가 비슷해 범인으로 몰리자 당황스럽고 억울했다. 다행히 평소에 그 친구가 나한테 장난을 치지도 않았고 조용한 편이어서 반 친구들은 대부분 내가 범인이 아닐 거라 생각하고 친한 친구들도 내 편을 들어줬다. 그래서 처음에는 오해도 금방 풀리고 범인도 곧 나타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범인이 계속 안 나타나고 의심을 받으니 점점 내가 쓴 뒤에 기억을 못 하는 건지 생각하게 되고 내가 진짜 범인이거나 범인으로 몰릴까 봐 불안했다.


결국 범인이 끝까지 자백을 하지 않아 금요일에 용의자로 지목된 두 사람이 남게 되었다. 내가 남았을 때 친구들도 같이 남아줘서 힘이 되고 고마웠다. 선생님과 이야기 나눈 뒤 시간이 남고 하필 다음 주 월요일에 놀러 가서 혹시 도망가는 것처럼 보일까 걱정도 되고 억울하기도 해 쪽지를 가지고 범인을 친구들과 찾고 있었다. 쪽지 모양으로 찾다가 어떤 애 교과서에서 쪽지 모양과 같은 찢긴 자국을 발견했지만 범인인지 확실하지도 않고 선생님께서 그냥 넘어가자 해서 결국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친구들이 나를 믿어주고 함께해 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그때 나의 편이 아무도 없는 것 같아 힘들고 외로웠을 것 같아 이때의 날 도와주고 함께해 줘서 정말 고맙다.


이 노래에는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라는 가사가 있다. 이 가사는 내가 당시에 했던 생각과 닮아있다. 그래서 나는 이 노래를 들으면 이때의 사건이 떠오른다. 이처럼 누군가 날 도와주거나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만으로도 나는 큰 위로와 힘을 얻었기에 나는 내 인생의 BGM을 ‘혼자가 아닌 나’로 선택했다.



이 글을 쓴 글쓴이는 현재 군산서흥중학교를 다니는 중학생이다. 성격은 조용한 편이고, 좋아하는 것은 책 읽기와 그림 그리기이고, 싫어하는 것은 공부와 운동 등이 있다.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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