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장 소중한 선물

2024 군산서흥중 1학년 학생들의 이야기- 내 인생의 BGM

by 서진쌤

내 인생의 BGM

노래제목: If this is the last time

작곡가 / 작사가: LANY외 6명

가수: LANY

노래 링크 주소: https://youtu.be/sFVaCr3oB78?si=g3wW37VTaZ00F1AQ


나는 지금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평범한 중학생이다. 나는 친구들과 사이도 좋고, 부모님과도 대화도 자주 하고, 가끔 외출도 나가는 좋은 관계이다. 하지만 요즘, 특히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 점점 이 부모님과의 관계가 불안정해지는 느낌이라 불안함을 느낀다.


나에게는 가장 인상 깊고,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선물이 있다. 그것은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나의 생일을 맞아 선물해 주신 볼펜 한 자루이다. 그 볼펜에는 아주 해맑게 웃고 있는 캐릭터가 그려져있다. 그 캐릭터의 환한 표정은 어릴 땐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그 선물을 받을 당시 우리 가족의 정말 화목하고 끈끈했던 관계를 의미하고 있는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엔 부모님과 밖에도 자주 놀러나가고, 맛있는 것도 자주 먹으며 사소하지만 누구보다 즐겁게 시간을 보내며 지냈었다. 하지만 요즘엔 학교와 학원을 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할 일을 한다고 부모님과 시간을 같이 못 보내고 있다. 심지어는 주말에도 부모님보다는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든 것뿐만 아니라 나의 짜증도 부쩍 늘고, 싸우는 일도 잦아지는 것 같아 속상함과 죄송스러움을 느낀다. 항상 나를 위해서 뭐든지 해주시고, 노력해 주시는 것을 알면서도 부모님께 짜증을 내는 나 스스로가 원망스럽다. 부모님과 싸우고 나면 항상 죄송스러워서 마음이 무거워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하는데, 여전히 부모님께 짜증을 내며 상처를 주고 있는 내가 정말 나쁜 아이 같다. 부모님은 항상 내게 “착하게 잘 크고 있다”, “잘 하고 있다”라며 격려와 응원을 해주시지만 나는 정말 내가 잘 성장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이러한 나의 고민과 생각을 잘 담고 있는 노래가 있다. ‘if this is the last time ‘이라는 노래이다. 나는 이 노래가 부모님께 철없을 시절에 짜증 냈던 것, 자주 함께하지 못 했던 것을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을 담은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노래를 들으며 공감이 많이 되었고, 나에게 더 가깝게 다가왔다. “ 시간아 좀 멈춰봐. 너무 빨리 가지는 말아주라. 지금이 마지막이라면 우리 같이 보내자. 난 엄마 아빠를 진심으로 사랑해, 알지? “라는 부분이 특히 지금 나의 감정을 너무 잘 드러내고 있어서 머릿속에 꽂혔다. 이 가사가 나의 부모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더 많은 시간 동안 함께하고 싶은 마음과 부모님께 더 표현하지 못했던 것이 후회되는 감정들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어서 더욱 마음에 와닿았다. 또한 나와 같은 생각을 노래 속에 담고 있다는 것에서 ‘나만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왠지 모르는 안도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었다.


나는 지금부터라도 부모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이 웃으면서 지내고 싶다. 부모님께 여태 짜증을 내고 자주 대들었던 것도 다 죄송했다고 말하고 싶다. 어쩌면 나의 가장 인상 깊고, 소중한 선물은 단순히 볼펜이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했던 추억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나는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매 순간을 즐기고, 간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노래가 그런 나의 현재 감정들을 가장 많이 담고 있고, 또한 부모님께 전달하고 싶은 나의 마음과 메시지를 잘 표현하고 있기에 이 노래를 내 인생의 BGM으로 선정한다.




이 글을 쓴 글쓴이는 하루하루를 매우 소중하게 여기는 중학생이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과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아직 꿈을 찾아 헤매고 있다. 현재 나는 세상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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