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군산서흥중 1학년 학생들의 이야기- 내 인생의 BGM
노래제목:Dream lantern
작곡가 / 작사가: 노다 요지로
가수: RADWIMPS
노래 링크 주소: https://youtu.be/MtLHwqbE1eI
운명이라는 건 정말 신기한 것 같다. 어렸을때 온갖 책과 TV를 보며 이런저런 상상을 해왔다. 그런 상상을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싶고, 더 생생하고 기억에 잘 남게 하고싶다는 생각으로 나의 인생의 첫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시작은 책이나 TV프로그램에서 보았던 그 캐릭터의 생김새, 또는 풍경 등등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지식으로 “작품” 이란걸 완성했다. 그러다가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기 시작하였고, 그림을 꾸미는 각종 돋구다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연필” 이라는 검정색만 나오는 도구에서 “색연필” 이라는 것으로 여러가지 색을 이용하여 그리기 시작했고, “크레파스” 라는 두껍고 색이 더 곱게 나는 도구를 사용했다. 그러다가 더 성장하였을때 “수채화” 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내가 그때동안 썼던 도구들은 심을 사용했지만, 물감은 물을 사용하여 그리기 때문에 신기하다고 느꼈었다. 특히나 물 때문에 연해지는 색이 예뻤고, 색이 서서히 퍼지는 모습이 인상이 깊었다.
처음에는 내 또래 친구들도 나처럼 그리는 줄 알았다. 때는 2학년때 부모님은 달라진 나의 그림을 보시고 칭찬을 해주셨다. 어렸을 때는 당연히 다들 받는 칭찬 이었지만, 그때 받았던 칭찬은 그냥 어린이에게 해주는 칭찬이 아니었다. ‘진짜로 잘 그렸어’라는 듯한 칭찬이었다, 그리고 그때 깨닫기 시작했다. ‘이게 나의 재능이구나’, ‘내가 이걸 잘하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그때부터 진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그림을 그린 계기는 칭찬을 받고 나의 장점을 알아 차렸을 때이기도 했지만 그림 특징에 마음에 들어서 한 것도 있었다. 일단 그림의 종류가 다양하고 사람마다 다른 특유의 그림체가 있다는 것이 좋았다. 특히나 그림의 성장과정이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잘 못그렸던 시절의 그림과 현재의 그림과 번갈아 보며 비교하면서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는게 재밌고 뿌듯했었다.
그런 특징들이 점점 더 좋아졌고 게속해서 잘 그린다는 생각으로 나아왔다. 하지만 어디에서나 한번은 힘든 시절도 있는법. 5학년때 슬럼프라는 것이 오기 시작했다. 슬럼프란 자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저조(능률이 낮다)한 상태가 길게 계속되는 일을 말한다. 슬럼프가 온걸 확신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잘 그릴 수 있겠지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가졌지만 예상은 빗나가고 반복된 실수를 했다.
그때는 그림이 쉬워보인다 하면 안된다는 걸 깨달은 시기였다. 그림이라는 것도 재능이지만 잘 쓰지 않고 노력하지 않으면 물거품이 되는거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서 잘하길 바라는 사람과 실패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 사람은 절대 같다고 할 수 없다. 노력하지 않고서 왜 안되는거야 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서 잘하길 바라는거니 자업자득이다. 그리곤 생각에 잠겼다. 나의 예상이 자꾸 빗나갔던 이유는 아마 나도 노력하지 않고서 잘하길 바란게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시작점에서는 노력과 실패라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니 알아줬으면 좋겠다. 아무리 힘들어도 짜증나도 그것이 자신의 성장과정 이라는 것을, 노력하면 그토록 바랬던게 이루어 진다는 것을.
그림을 그릴 때 영감을 제일 많이 받은 노래는 “Dream lantern”이다.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제일 인상이 깊었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니메이션 신카이 마코토님의 “너의 이름은”에서 그 노래와 함께 나오는 장면을 보며 여러가지 색감이 섞인 하늘 고요해보이는 주변들, 거기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눈에 그곳의 풍경들이 비치는 걸 보니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었다. 그리고 그 생각 중 그림 아이디어의 영감을 많이 얻었다. 그리고 노래의 첫 입장부터 몽롱한 기분이 느껴져 좋았다. 일렉기타와 베이스가 합쳐진 특유의 노랫소리 덕분에 인상깊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노래의 가사중 “그토록 바라면 이루어진다” 라는 문장의 뜻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아마, 그랬던 이유는 내가 나의 장점을 잘 해내기 위해 그토록 바라며 이루어진것이 아니었을까, 내가 성장하며 노력했던 시간을 후회없이 쓴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장차 성장해온 길을 돌아보면 많은 경험과 많을 있을 것이고, 원망하고 불안했던 그때의 모든 감정들이 뭉쳐 지금의 나를 만든 것 이다. 나의 14년 그림 인생을 한 문장으로 소개해준 BGM이었다.
이 글을 쓴 글쓴이는 어렸을 때부터 취미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지금 현재 미대나 그림 전공을 할까 고민을 했다. 언제나 잘 할거같고 청순할 거 같이 생겼지만 조금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제일 잘 한다면 충고의 한마디나 그림, 피아노를 잘 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