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오리

2024 군산서흥중 1학년 학생들의 이야기- 내 인생의 BGM

by 서진쌤

내 인생의 BGM

노래제목:Runners

작곡가 / 작사가: 방찬, 필릭스, 베르사최 / 방찬, 필릭스

가수: Stray Kids

노래 링크 주소: https://youtu.be/2kvAETm2Q4I?si=irFqupelfa3WeKxB


2024년 5월 일본여행에 갔을 때이다. 일본에는 뽑기를 할 수 있는 가게들이 많은데 그중 나는 인형 뽑기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그곳에 들어갔을 땐 아주 많은 종류들의 인형들이 있었다. 그곳에 있는 인형들을 모두 뽑고 싶었지만 돈을 모두 쓸 순 없었기에 몇 개만 시도해 봤다. 하지만 인형 뽑기를 시도할 때마다 한 번도 뽑지 못해 답답했다. 뽑힐 것 같아도 마지막쯤에 집게에서 떨어지거나 출구와 멀리 날아가버려 집게가 닿지 않는 곳으로 가버려서 계속 실패했다. 그래서 나는 하나라도 뽑기 위해 귀엽고 예쁜 인형만 찾지 않고 뽑기 쉬워 보이는 인형 뽑기 기계를 찾아갔다. 조금 뒤 나는 인형이 집게에 잡히기 좋아 보이고 2층으로 나뉘어있는 인형 뽑기 기계를 발견했다. 나는 위쪽에 있는 오리 인형을 뽑기로 했다.


나는 그 오리인형을 뽑을 준비를 했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인형을 뽑기 시작했다. 한 번, 두 번, 세 번… 시도할 때마다 실패했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했다. 처음엔 1,000엔이었던 돈이 800엔, 500엔.. 점점 줄어들었다. 내 마음은 조마조마했다. 그리고 마지막 100엔밖에 남지 않았을 때이다. 마지막으로 인형 뽑기를 시도했을 때 인형은 집게에 잡혀 점점 출구로 향하고 있었다. 출구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두근거리고 조마조마하며 행복해졌다. 인형을 잡고 있던 집게는 출구에서 인형을 떨어트렸고 인형은 출구 구멍에 떨어졌다. 하지만 인형은 나에게 오지 못했다. 구멍으로 떨어져 밑에 있던 인형 뽑기 칸으로 떨어져 버렸다. 인형 뽑기 할 때 쓸 돈을 다 써서 없기 때문에 다시 뽑을 수도 없었다. 행복했던 마음은 금세 사라져 버리고 조마조마한 마음만 더 커졌다. 그때 옆에 계시던 엄마가 직원에게 물어보자고 했다. 우리나라도 아니고 일본어도 하지 못하였기에 나는 그 오리인형을 가지지 못할 것 같아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엄마는 직원에게 가서 이 일을 얘기하려 했다. 그런데 엄마가 찾은 직원은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이었다. 그래서 더 수월하게 이 일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 말을 들은 직원은 인형 뽑기 기계를 열어 내가 떨어트린 오리인형을 꺼내주었다. 나는 그 직원에게 너무 감사하고 그 일을 도와준 엄마에게도 감사하다. 나는 어떤 일을 포기한 적이 많은데 이 일이 있던 뒤에는 쉽게 포기하는 일이 적어졌다.


그리고 얼마뒤 한국의 보이그룹 Stray Kids가 ‘Runners’라는 곡을 발매했다. 이 노래의 의미는 정상을 향해 계속 달려간다는 의미이다. 노래를 들어보니 초반 멜로디는 조금 어둡지만 하이라이트 에는 신나는 멜로디였다. 그리고 내가 겪었던 일들, 포기했던 일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일들이 천천히 떠올랐다. 그리고 그런 경험들과 함께 인형 뽑기를 했던 경험도 떠올랐다. 그래서 이 노래의 의미와 멜로디가 나의 경험과 비슷하고 내가 많이 듣는 곡, 좋아하는 곡이라서 이 곡을 내 인생의 BGM으로 선택했다.




이 글의 글쓴이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음악에 관심이 많고, 노래 부르는 것과 듣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중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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