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김과 추억의 값어치

2024 군산서흥중 1학년 학생들의 이야기- 내 인생의 BGM

by 서진쌤

내 인생의 BGM

노래제목: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작곡가 / 작사가: Jae, 성진, Young K, 원필, 홍지상 / Young K

가수: DAY6

노래 링크 주소: https://youtu.be/vnS_jn2uibs?si=nAKMoy_VYg7RFwwC


내가 기억하는 수많은 경험 중 가장 행복했다고 기억하는 추억이 하나 있다. 바로 어린 시절에 했던 체육대회이다. 아무래도 어렸을 때의 기억이다 보니 내가 무슨 팀이었는지, 그때가 몇 살일 때인지 같은 내용들은 매우 흐릿하다. 어쩌면 기억의 핵심일 것만 같은 정보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그날이 대체 무슨 날이었냐 묻는다면 그저 재미있었던 날이었다고 말할 것이다. 여러 함성과 응원 소리를 들으면서 우리는 웃으면서 승리했다.


얘기를 덧붙일수록 참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 그 체육대회는 그리 대단하지 않았다. 딱히 큰 행사도 아니었고, 학생 수가 그리 많은 편도 아니어서 팀이란 팀은 단 두 팀이었다. 하지만 노는 게 마냥 즐거웠던 초등학생들은 열심히 참여하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체육대회를 한바탕 즐기고 돌아갔다. 날마다 티격태격 싸우던 아이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환호하는 모습에 어린 나도 정말 재미있었다. 청춘이라기엔 훨씬 앳된 아이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순수한 응원과 열정이 나는 시간이 지나고 보니 너무 멋지고 아름답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랬기 때문에 별다른 기억 없는 체육대회 날이 가장 행복했던 경험으로 기억될 수 있었던 게 아닐지 생각한다.


생각해 보면 지금 사회는 너무 물질적, 경제적 보상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 회상하면 힘들었던 순간도 전부 하나의 추억으로 남겨질 텐데 너무 눈앞의 이득에만 집중한 나머지 사람들이 값진 내 인생의 한 편을 제대로 누리고 있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소개하고 싶은 내 인생의 BGM은 ‘DAY6(데이식스)-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라는 노래다. 어느 순간 우연히 들었던 노래인데 노래가 굉장히 밝고 희망찬 노래여서 마냥 이 순간을 즐기는 것 같아 들으면 저절로 힘이 난다고 느꼈다. 이처럼 나는 사람들이 어떠한 대가가 없더라도 어릴 적 아이들처럼 일상 속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좋아하고, 또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일상은 언젠가 돌이킬 순간이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게끔 보냈으면 한다. 우리의 모든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쓴 글쓴이는 학교에 다니고 있는 평범한 중학생이다. 음악에 관한 것을 무척 좋아하며 그와 관련된 취미를 여럿 두고 있다. 다른 학생들처럼 공부하는 것보단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휴일이면 부모님과 함께 카페에서 좋아하는 녹차 라떼를 마시러 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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