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찾기
오늘의 카드는 오늘의 카드는 INTENSITY.
카드 속에서 한 얼굴이 불꽃처럼 앞으로 달려간다. 붉은빛은 용기이고, 주황은 따뜻함이고, 초록은 균형이며, 보라는 신비로운 깊이를 상징한다고 느꼈다. 흐르는 빛줄기마다 하나의 성질이 담겨 있는 듯하다. 나는 이 이미지를 오래 바라보다가 문득 생각했다. 최근 글쓰기 프로그램 중에서 이번 주의 글감이 정해졌다. 바로 내 장점 찾기라는 주제였다. 그래서 이번 글은 이 카드를 보고 떠오르는 내 장점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한다.
나의 장점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흔히 장점을 성격의 단편으로 말한다. 통찰력이 좋다, 집중력이 좋다, 배려심이 깊다. 하지만 강렬하게 뻗어나가는 이 카드 앞에서 나는 장점을 단지 성격이 아니라, 나를 앞으로 밀어주는 에너지로 이해하게 됐다.
내가 가진 집중력은 일을 잘 마무리하는 기술이 아니다. 불꽃이 한 점으로 모이는 순간처럼, 나의 삶을 꿰뚫는 힘이다. 통찰력은 세밀함 속에서 진실을 놓치지 않으려는 태도다. 배려심과 경청은 관계를 단단히 붙드는 끈이다. 그리고 용기와 실행력은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나를 불꽃처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다.
이 모든 장점은 때때로 나를 지치게도 했다. 집중은 과열되어 번아웃을 낳았고, 통찰력은 사람이나 사물을 잘 보아야 하는 면으로 나를 옭아맸다. 배려는 진짜 내가 원하는 욕망, 마음을 후순위로 밀어냈으며, 용기는 두려움과 무모함의 경계 위에 나를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불꽃은 타올라야만 빛이 된다. 장점은 그림자를 동반하지만, 장점이 나를 앞으로 끌고 나가는 에너지임은 변하지 않는다.
‘나의 장점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은 결국 ‘나는 무엇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닿아 있다. 나의 장점은 나를 꾸며주는 화려한 장식이 아니라, 삶을 불꽃처럼 밀어가는 힘이다. 그 힘이 없었다면 나는 여기에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 이 카드를 통해 깨닫는다. 내 장점은 단순한 성격이 아니라 나를 존재하게 하는 빛의 궤적이라는 사실을. 나는 그 빛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나를 밀고 나아가고 싶다. 언젠가 이 불꽃이 다 타버릴지라도, 그것이 남긴 궤적은 누군가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