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이와 달수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을 답사했습니다. 저는 서울의 5대 궁을 탐방하고 우리의 문화재를 저의 필법으로 재해석한 디지털 한국화를 기획하고 있어요. 고전을 디지털로 다시 해석하려는 시도이기도 하고 만화라는 형식을 빌어 고급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선이 어디쯤에서 만날 수 있을까 연구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첫 작품으로 창덕궁을 소재로 끊임없이 모색 중이죠. 2023 계묘해를 이렇게 그간 그려왔던 그림들로 한데 엮어 보았습니다. 숫자판 만들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모아놓고 보니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