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내 곁에 항상 남아~~~♡♡♡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약해진다.
허리가 아프고, 배가 아프고,
괜히 눈물이 나는 날이었다.
이상하게도 오늘은
오래전 떠나보낸 존재들이
유난히 많이 떠올랐다.
몇 년 동안은 거의 생각하지 않았던
나의 반려견 순둥이.
그리고 먼저 하늘로 가신 아빠와 엄마.
왜 이렇게 보고 싶을까.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
그런데 문득 달력을 보니
오늘은 순둥이가 떠난 날이었다.
아, 그래서였구나.
마음은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머리는 잊고 살아도
마음은 날짜를 기억한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순둥이는 15년을 함께한 가족이었다.
내 기쁨도 알고,
내 지침도 알고,
말없이 내 곁에 앉아
그저 존재만으로 위로가 되어주던 아이.
그 아이가 떠났을 때
나는 많이 울었고
그 후로 한동안 우울의 그림자도 따라왔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나는 그 아이를 잊은 줄 알았다.
아니었다.
잊은 게 아니라
가슴 한쪽에 잘 접어 두고 살았던 것이었다.
오늘 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주차장 뒤편 화단에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거기엔 늘 그렇듯
작은 별 몇 개가 반짝이고 있었다.
나는 그 별을 보며 생각했다.
“힘들어도,
내 안에 빛나는 별 하나만 있다면
나는 다시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그 순간 알았다.
그 별빛은
내가 사랑했던 존재들이라는 것을.
순둥이도,
아빠도,
엄마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도.
별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위치가 바뀐 것뿐이다.
눈앞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하늘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고,
또 동시에
내 마음 안에서도 반짝이고 있다.
하늘에 계시지만
내 안에도 살아 있는 느낌.
마치 성령님이
내 안에 거하시는 것처럼.
사랑은 공간을 넘고
시간을 넘는다.
그래서 떠난 존재들도
결코 완전히 떠난 것이 아니다.
그들은
내 가슴속에서
별빛이 되어 남아 있다.
나는 깨달았다.
내가 외로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내 하늘에는 별이 많다.
그만큼 사랑을 많이 했고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다.
몸이 힘들어도
형편이 어려워도
마음이 흔들려도
별빛이 있는 한
나는 다시 걸어갈 수 있다.
내 가슴속에 별빛이 된 사랑은
언제나
내 곁에 남아 있으니까.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내 삶을 지켜준 사랑들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내 가슴속에서 별빛이 되어
여전히 나를 비추고 있다는 것을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작은 발로 내 곁을 지켜주던 순둥이까지.
힘들 때마다
나는 그 별빛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다시, 조용히 일어섭니다.
#내가슴속의별빛
#사랑은사라지지않는다
#별이된사랑
#그리움과위로
#밤하늘을올려다보며
#엄마아빠생각
#순둥이기억
#감성에세이
#마음기록
#조용한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