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쓰는 감성시

내 마음의 책방

by 유쌤yhs


내 마음의 책방


마을을 지나 골목 끝,

자주 가던 어린 날의 동네 책방


내가 좋아하던

탐정소설, 순정만화,

그리고 예쁜 시집까지


오래된 책장에

빼곡히 꽂힌 책들을 바라보면

내 마음도 어느새 부자가 된다


동네 친구와 나란히 앉아

책을 읽던 그 순간은

어른이 된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별천지에서 온 듯한

작가들의 주옥같은 이야기 속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던 시절


그 시간을 지나

나도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보니


이제는

내 이름 석 자 적힌 책들이 꽂힌

내 마음의 책방 주인이 되고 싶은


소박한 꿈 하나


따뜻한 햇살 비치는

봄날의 아침,

그 꿈 위로

조용히 행복이 내려앉는다





오늘은 문득,

어릴 적 자주 가던 책방의 기억이 떠올라

마음 가는 대로 시 한 편을 써보았습니다


조용히 내려앉는 꿈 한 자락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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