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하루
쉬어가는 하루
오늘은
조금 느리게 걸어도 괜찮은 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하루
늘 무언가를 채우느라
비워두지 못했던 마음 한 켠에
조용히
쉼표 하나 내려놓는다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도
잘해야 한다는 마음도
오늘은 잠시
문밖에 두고 들어와
창밖에 내리는 빗소리처럼
아무 말 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
나를 가만히 앉혀본다
그동안 수고했다고
이제는 조금
천천히 가도 된다고
내 안의 내가
처음으로 말을 건넨다
오늘은
쉬어 가는 하루
오늘은 그냥
조금 쉬어가는 하루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천천히, 나한테 맞춰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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