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줄까?

그깟게 뭐라고...

by 물 긷는 자 연지신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내게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여호수아 15:18-19)

뭘 줄까?

하나님이 물으셨다.

'복 주세요.'

'어떤 복?'


솔로몬은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구했다. 갈렙의 딸 악사는 샘을 구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부귀와 영광을 이후 유례가 없을 만큼 부어 주셨다. 갈렙은 악사에게 풍족한 샘물을 더 주었다. 그녀의 남편 옷니엘은 이스라엘의 첫 사사가 됐다.


내가 갖고 싶은 것이 내 가치관이다.


'그깟게 뭐라고...' 지나 보면 이렇게 후회한다.

당시엔 커 보인다. '이것만 있으면'

꿈은 또 저만치 가있다.

톨스토이 소설 '사람은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주인공 파훔이 우리 모습이다. 그에게 필요한 땅은 그가 묻힐 만큼의 땅이었다.


하나님이 먼저 가치관을 바꾸시고 진짜 복을 주신다.

말처럼 쉽진 않다.

풀무불에 담겼다 겨우 나왔더니 광야와 사막이 눈앞에 있다. 거센 풍랑 속에 몸이 흠뻑 적셔져야 서서히 생각이 깨지고 눈을 가린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진다.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대개 우리는 생선과 알 대신 뱀과 전갈을 구한다.

그러니 하나님이 기다리시며 바로 구하게 하신다.

마침내 자격이 되어 그때 받는다. 성령도 함께 주신다. 가장 귀한 선물.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누가복음 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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