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공감할 수 있을까?

너는 복이 될지라

by 물 긷는 자 연지신

8개월"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 (로마서 12:15-16)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로마서 12:21)


직접 겪어봐야 안다.

하나님은 자녀들을 광야로 내보내신다. 그곳에서 공감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문제의 해결이 다름 아닌 '사랑'에 있음을 안다(야다, יָדַעʿ).


행복은 관계에서 온다. 좋은 관계는 공감하고, 낮은 데 처하는 겸손함에서 비롯된다.

어떻게 가능할까?


먼저, 감춰지고 위장된 내 모습, 나도 미처 알지 못한 숨겨진 내 본모습을 봐야 한다. 이어서 '나에 대한 실망, 나는 믿을 게 못된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깨지고 부서지는 아픔을 겪으며 '그리스도인의 자기 부인(否認)'을 배운다.

좋은 관계는 '좋은 나'가 되는 것에서 시작된다.


아파봐야 다른 사람의 아픔을 헤아릴 수 있다. 이민자로서 말 못 할 고민과 아픔, 경제적인 불안과 두려움, 육신의 아픔, 관계의 단절 등 다양한 문제들을 경험하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서 세리와 비교하며 제 자랑을 늘어놓은 교만한 바리새인이 돼버린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런 인간적 방법으로는 원망의 악순환을 끊을 수 없음을 시행착오를 통해 알아간다. 오직 사랑만이 치유와 회복의 유일한 답이라는 것을 배운다.


하나님과 함께 광야를 지나며 배운다. 비로소 '여기서 우리 기쁨의 춤을 추지 않을래?'손 내미시는 그분을 본다.

하나님과 함께 웃고 울며,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는 법을 배운다. 야다, יָדַע.


이렇게 하나님의 '복의 통로'로 살아간다.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히브리서 2:18)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브리서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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