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침묵(沈默)

그게 말이 돼요? 이해할 수 없어요.

by 물 긷는 자 연지신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베드로후서 3:12-12)


뭔가 있어요. 조직 검사를 해야 합니다.

의사의 한 마디에 심장이 내려앉았다.

검사받으러 들어가는 아내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그저 아무 일 없기 만을...' 간절히 바라고 바랐다.

결과를 기다리는 마음이 새까맣게 타들어갔다.

무엇이 탔을까?

헛된 욕심과 아무 쓸모없는 불평불만들이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중요한 것을 보게 하시고 불필요한 것들을 깎아 내신다. 그리고 단련하시며 제련하신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불공평한 현실, 온갖 모순과 불의함으로 신의 부재(不在)를 소리 높인다. 목청껏 외친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과연 하나님이 선하신 분, 맞나?'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요.'


그래서 심판이 있는 것 맞다.

지금 이해하지 못하는 모든 미제 사건들의 결말을 심판의 날에 보게 된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건건히 개입하시어 그때그때 조치하시면 남아있을 자가 몇이나 될까?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며 돌아올 기회를 주신다.


어느 나라나 법이 있다. 그 나라에 살려면 법을 준수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에 살려면? 당연히 하나님이 정한 법을 준수해야 하는데, 누구도 충족시킬 수 없다. 능력도 자격도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치르셨다. 이를 믿으면 그분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는 것으로 인정받는다.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맛본다. 내 안에 천국이 임한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삶의 변화를 경험하며 산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로마서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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