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라이프 적어보기
제주도도 보성도 작은 시골마을은 대문이 없다.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은 굳게 닫힌 문을 허물고
그를 맞이하는 것이다.
문을 여는 것을 넘어선 문을 허무는 것.
지나가는 사람도 가까운 사람도
잠시 쉬었다가 갈 수 있도록.
믿음은 그만큼의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나도 대문 없는 사랑을 하고 싶다.
나는 대문 없는 사람이 되려 한다.
아무런 의심 없이
상처받기를 두려워하는 마음 없이
넓고 아늑한 내 마음속 마당에 초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