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과응보라는 말을 좋아한다.
행한 대로 대가를 받는다는 뜻.
선한 일에는 좋은 결과가,
악한 일에는 그에 걸맞은 대가가 따른다.
시간이 지날수록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을
몸소 느끼고 있다.
이 말을 떠올릴 때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진다.
‘그래, 세상은 아직 살 만해.’
주변을 돌아보면
부정적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얼굴에는
그 삶의 흔적이 하나둘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나이가 들수록,
인생도 점점 어둡고 무거워지는 것이 느껴진다.
반면,
작은 친절을 아끼지 않고,
조금씩 손해 보고 살며
웃으며 살아온 사람들은
그 삶도 점점 따뜻해짐을 느낀다.
“그 사람이 무얼 했는지는
결국 그 사람의 얼굴에 남는다.”
-카렌 블릭센
정말 인과응보가 있는 게 아닐까.
“너는 네가 뿌린 씨앗을 거두게 된다.
그것이 지금이 아니면, 나중에 반드시.”
-찰스 리드
나는 믿는다.
어떤 형태로든
덕을 쌓은 사람에게는 복이 돌아온다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다.
보는 사람이 없어도 괜찮다.
내가 알고 있고,
우주가 알고 있으니까.
요즘 주변 사람들을 보며 자주 느낀다.
모든 행위의 결과는
결국 자기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걸.
그래서 오늘도
‘인과응보’라는 말에 조용히 위로받으며 살아간다.
선하게 살면,
언젠가는 그 덕이
행운이 되어 돌아올 거라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