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어주는
가족이 있다.
부모님, 그리고 남편.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
내 표정도 편안해진다.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은 척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다.
그 편안함은
요란하지 않는
잔잔한 행복이 된다.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왜 이렇게 따뜻해질까.
지인들과 서로를 인정하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좋다.
그 시간 역시 삶을 풍성하게 만든다.
하지만
존재 자체로 나를 믿어주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나는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
잘하고 있는지 묻지 않아도,
설명하지 않아도
내 존재 하나로 응원해 주는 사람들.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어쩌면
그 믿음 덕분인지도 모른다.
“잔잔한 행복은 늘 큰 말 없이 곁에 머문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일상 속에서,
그리고 관계 속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온다.
가족이 건강하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따뜻한 온기로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늘을 살아갈 힘은,
이미 내 곁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