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의 근거

생각의 굴레

스스로에 대해 많은 질책을 하고 자신감 좀 갖고 행동하고 인생을 살아라 라고 많은 다짐을 해보았다.

그리고 항상 자신감을 위해서는 확신이 필요하고 그것을 갖추기 위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자고 다그쳤다.


그렇다.

사람은 본디 자신이 잘하는 것을 할 때 자신감이 넘친다.


우리 작가님들은 잘하는 걸 하고 살고 계신가요?

아니,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걸 알고 계신가요 ?

알고 있지만 현신을 뒤집고 그 일을 하실 수 있으신가요 ?


저는 잘하는 걸 잘 알지 못하고 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혹여나 안다고 해서 지금까지 꾸역꾸역 이루어 놓은 걸을 뒤집을 자신이 없습니다.


예전부터 어른들이 왜 젊을 때 이것저것 다해보고 경험해봐야 하셨는지 이해가 된다.

이제는 나만 바라보는 부모님, 자식들....

지금 내 욕심에 방향을 틀어버리면 무책임함으로 둔갑되어버릴 수 도 있는 모습.


학창 시절 공부도 어느정도 했고, 괜찮은 대학, 괜찮은 석사 학위 , 칼 취업, 부러운 직장 까지.

한길만을 모범적으로 걸어왔다.

오직 한길만이 있었다.

그 길을 벗어나는 순간 낙오자로 낙인 찍힐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경험해볼 여유도 없었다.

지금에서야 찾아보려고 하지만,,, 용기가 없다.

당장에 내 새끼들이 눈에 밟힌다.


내 인생은 이렇게 자신감 대신 불안한 마음을 들키지 않게 조심스레 살아야 하는 걸까.


내 돈 내고 치는 골프에서 공이 안맞을까봐 조심스레 치는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

나는 돈 주고 자신감을 버리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내가 스스로를 못 믿는 걸까.


목표를 두고 달성하기 위해 고단히 노력한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분 앞에서 겸손하게 깨달음을 느끼고 싶다.


다른 사람들은 스스로를 어떻게 위안하는지 듣고 싶다.

형식적인 위안 말고 진심으로 행복함을 느끼는 행위에 대해 듣고 싶다.


내 글이 산으로 가도 듣고 싶다.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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