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은 서글픔.
가장으로써
자식으로써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열심히 산 하루.
그리고 자기 전 잠시의 쉼.
이유 없이 슬퍼졌다.
슬픈 영화를 보거나 슬픈 이야기를 들었을때의 감정과는 다른 느낌.
이유가 없이,
스스로가 안쓰러워 졌다.
서글퍼 졌다.
열심히 살고 있는데, 갑자기 그 끝이 뭐길래 이러나 싶어졌나 보다.
나를 돌볼 시간조차 없는 하루였다.
어차피 남은 남이다.
이따금씩 내게 조언과 걱정어린 말을 섞어주지만...
나도 해봐서 안다. 그게 진심 모양을 한 포장지 라는 거 .
그 자체로도 고맙지만,,, 그냥 그 의도가 보이는 것 같은.
스스로에게 느끼는 안쓰러움.
그 이름은 서글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