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을 올리는 옵션은 꼭 필요한가 ?
감정이 우울해지는 경험을 하고,
나는 그때마다 이때다 싶어서 왜 우울한지 생각하고 우울해 하는 나에게
거침없이 문제점을 소리치고 너는 그래서 안돼 이렇게 해야 되 앞으로 알았지?!?!?! 라고 다그쳤다.
자존감이 부족하다고... 주변 사람들 신경 좀 그만 쓰라고.
우울해야 되는 이유를 찾아서 내 우울함을 정당화 시키려고 했다.
그리고는 자존감이 높아야 된다며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문장을 길게 작성하고 마지막에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 할 수 있어! 화이팅!
자존감이라는 옵션이 내가 행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가 ?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행동함에 불안함을 느끼지 않았나 ?
마치 골프를 칠 때 잘 안맞으면 어떻하지 하는 생각을 하는 것 처럼.
내가 나를 바라보았을 때 불안하고 부족한 부분만을 보면서 스스로 자존감을 깎아 내리려는 노력을
한건 아닐까.
이런 모습들에게 벗어나고 싶다 라고 한 없이 생각하고 원인을 분석하던 두명의 나.
지켜보며 욕하던 나와 그 욕을 받는 나.
이 두명을 한명으로 두니 마음이 편해졌다.
모든게 나의 모습.
나의 시선은 단지 내 눈의 방향대로 앞만을 바라본다.
내 중심으로 생각하고,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행동하고.
더이상 나에 대한 평가를 스스로 하지 않는다.
객관화를 통해 나를 발전시키는게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아닐 수 있다.
지금 내 모습에 만족한다면 이를 유지하는게 나를 더 편안하게 만든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이 불행하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미래의 불안함을 현재로 가지고오면, 미래의 나도 불행하고 오늘의 나도 불행하다.
항상 그랬듯이,
걱정한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는다.
지금의 나만 내모습으로 받아들이고, 당장의 행복을 찾기 위해 생각하고 행동한다.
모든 행동의 목적이 내 행복이라면, 나는 충분히 가치있는 사람으로 남는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남들의 생각을 확대 해석하지 않는다.
나는 나다.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