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끝에서, 하나님의 시선을 배우다
어느덧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올해도 참 정신없이 달려왔다.
그런데 돌아보면 손에 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고,
시간만 유난히 빨리 흘러간 듯하다.
두 달 남은 시간.
무언가를 다시 세우고,
내 마음을 다잡고 싶다.
후회 없이, 감사로,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서 있는 나로 살고 싶다.
물론 인생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이제는 너무 잘 안다.
때로는 계획이 무너지고,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고,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땐 마음 한켠이 묘하게 허전하다.
하지만 시간을 길게 늘어놓고 보면,
그 모든 과정이 결국 나를 단단히 세워가는 시간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내가 보기엔 멈춤 같고 실패 같았던 순간조차,
하나님은 그 안에서 나를 빚고 계셨다.
그분의 뜻은 늘,
지금보다 깊고 넓은 자리로 나를 인도하고 계신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고백한다.
이제 내 시선을 내게 두지 않으렵니다.
조급함에 머물지 않고,
비교 속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내 삶을 바라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