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조각
미완성인 그림의 일부분인데 이부분이 너무 좋다.
물속에 있는 기분
시든 다음 다시 새싹을 내는 식물들
빛나고 아름다운 여린잎 그치만 절대로 완전히는 죽지않는 식물들.
오늘 방안에 들여놨던 식물들을 베란다에 내놓았음.
이번해에는 식물을 잘 돌보지 않아서
대부분 죽었다....
확실히 살아있는 화분은 3개
죽었지만 혹여 새싹을 낼수도 있을 화분2개에도 물을 흠뻑주고 해를 실컷 받아보라고 창앞에 뒀다.
내가 식물이라고 생각하고 햇빛을 보면 되게 단 느낌이고 바람을 생각하면 담백한 느낌이다.
물, 물은 걍 시원하구
그중 구름새라고 부르고 있는 선인장은 이제 나와 함께한 시간이 10년이 넘었고 별로 돌봐주는거 없어도 항상 성장한다. 도무지 어울리는 화분이 없어서 고민됨.
매-해 흙은 갈아줘야 한다.
흙도 일년정도 지나가면 아주 가벼워진다.
새흙으로 꽉 채우고 나면 묵직한데 한해가 지나 봄을 맞이할때쯤 되면 속에 먼지만 든것처럼 가볍다.
흙의 기운 같은게 수돗물에 슥 다 사라졌나봐.
진짜 땅이 아닌데 땅인척 하느라 고생이 많았나봐
다가오는 봄과 여름에 새 식물을 들일까 또?
몇해전 길게 길게 잎을 내리던 고려담쟁이는 너무 예뻤는데
새잎을 내고 흰꽃을 피우는 나비란은 조금 부담 스럽긴 해도 햇빛이 쨍한날 물을 머금으면 눈의 해상도가 높아지는 기분이기는 했다.
식물을 잘 키워낼수는 있는데 식물이 중품이상만 성장해도 집에 둘곳이 없다.
중품 이상의 크기가 되면 화분이 애매한곳에 있느라 수형이 망가진다.
한쪽이 납작해져
그러면 큰집을 갖고 싶어져서 마음에 조바심이 생겨 차라리 은근하게 식물을 말려버린다.
마음에 욕심이 생기게 하지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