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9일 “문재인 정부는 자기들이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계승자라고 한다. 저는 그것이 사기라고 생각한다”고 비판. 중앙일보 인터뷰에선 ‘(집권하면)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할 것이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치보복을 하겠다고 들릴 수 있다”고 유감을 표시. 친노 좌장인 이해찬 전 대표는 “어디 감히 적폐란 말을 입에 담는단 말이냐”고 격앙된 반응. 이 전 대표는 또 윤 후보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다 울컥한 대목에 대해 “악어의 눈물”이라고 직격.
문 정권을 때리던 윤 후보는 방탄소년단(BTS)의 팬인 ‘아미’들에게 혼이 났습니다. 발단은 지난 8일 국민의힘이 윤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 AI 윤석열은 여기서 “방탄소년단 RM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봤다”며 “구토 테러에 대한 글로벌 아미의 반격이 눈부셨다. 보랏빛 물결에 위키윤(AI 윤석열)도 동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BTS의 RM이 인스타그램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 출전한 황대헌의 추월 장면을 게재하며 ‘박수’와 ‘엄지’ 이모티콘을 달자 중국 누리꾼이 ‘구토’ 이모티콘을 다는 ‘테러’를 했었죠. 그러자 아미들은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의 하트 댓글 달기에 나섰습니다. 아미들은 국민의힘 영상 댓글 창에 “BTS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 “아미들이 낙선운동 하기 전에 내려라” 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결국 윤 후보 측은 영상을 삭제.
대통령 후보들이 이전투구하는 사이,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딱 석 달 남았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의 거처가 될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신축도 마무리 단계.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사저는 푸른색 박공지붕(책을 엎어놓은 듯한 간단한 형태의 지붕)을 얹은 저층 주택. 앞서 문 대통령은 2020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퇴임하면)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었죠. 부디 그 소원 이루시길.